양떼목장 놀러간 30대 '벼락' 맞고 심정지…극적 회생

입력 2021-08-1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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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떼목장에 놀러온 30대 남성이 벼락을 맞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구급대원들의 신속한 응급처치 덕에 목숨을 건졌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께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한 양떼목장에서 30대 후반 A씨가 벼락을 맞아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를 발견한 목장 관리인은 119등에 신고했다.

119구급대원들이 도착했을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그의 옆에는 비닐우산이 떨어져 있었다.

다행히 A씨는 구급대원들의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 덕에 병원 도착 전 호흡과 맥박,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평창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렸다.

평창군은 "금일 대기 불안정에 따른 낙뢰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에 유의하고, 낙뢰 발생 시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를 바란다"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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