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브컴퍼니가 연내 개발하겠다고 밝힌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브는 3D 공간정보 전문기업 이지스에 3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바이브는 이지스 지분 10%를 보유하면서 이지스의 2대 주주가 됐다.
이지스는 국내 최초로 3D 공간정보 GIS 엔진을 독자 개발한 회사로 이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바이브는 우선 이지스와 협업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
바이브는 실제 공간을 가상 공간에 재현함으로써 더 현실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울세계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는 실제 국토와 건축물 등을 3D 가상화하기 위한 공간정보와 이를 시뮬레이션해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구현하고 예측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 필수적이다.
이번 이지스와의 협력을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전 국토로 확장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바이브 측은 설명했다.
바이브는 실제 공간을 쌍둥이로 옮겨놓은 가상의 공간에 자사 AI·빅데이터 기술을 공공 정보나 기업 데이터, 상권 정보, 소셜 정보 등을 더한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부동산이나 쇼핑, 전시회, 검색 등 다양한 영역의 서비스 제공자들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재용 바이브컴퍼니 대표는 "성공적인 메타버스 플랫폼 서비스 개발을 위해서는 디지털 트윈, 공간정보, AR/VR, 보안 등 다양한 기술을 필요로 한다."며, "이지스는 3D 공간정보 구축에 최고의 기술과 경험을 가진 기업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양사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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