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대 1…'15억 로또' 디에이치 자이 개포, 25만명 몰렸다

홍헌표 기자

입력 2021-08-11 18:58   수정 2021-08-1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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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당첨이 되면 무려 15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는 `디에이치 자이 개포` 무순위 청약에 역대급 경쟁률이 나왔다.

1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디에이치 자이 개포` 무순위 청약 결과 전용면적 84㎡ 1가구에는 무려 12만400명이 신청했다. 경쟁률이 12만400대 1이다. 전용면적 118㎡ 4가구에는 12만8,583명이 신청해 3만21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5가구 모집에 총 24만8,983명이 몰렸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총 15개동, 1,996가구 대단지다. 지난 2018년 분양 당시에도 수억 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돼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무순위 청약 분양가는 2018년 당시 분양가와 같은 84㎡는 14억1,760만 원, 118㎡은 18억8,780만~19억690만 원이다.

현재 `디에이치 자이 개포` 분양권은 84㎡가 지난해 8월30일 30억3,699만 원(30층)에 거래됐다. 84㎡ 분양가가 약 14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시세 차익만 15억 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은 청약 부적격이나 계약을 포기해 주인을 찾지 못한 잔여 물량에 대해 추가 청약을 받는 것을 말한다. 이번 무순위 청약은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라면 신청이 가능했다.

게다가 계약금 20%만 있으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 분양가 9억 원 이상으로 중도금 대출이 불가하지만 `디에이치 자이 개포`는 실거주 의무가 없어 전세 세입자의 보증금을 통해 잔금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

`디에이치 자이 개포` 무순위 청약 당첨자는 18일 발표한다. 계약금 20%는 26일 계약체결일에 내야하고, 잔금 80%는 10월29일까지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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