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거센 가운데 13일 신규 확진자 수는 또 2천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990명 늘어 누적 22만18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987명)보다 3명 늘면서 이틀 연속 1천900명대 후반을 이어갔다. 사흘째 2천명 안팎의 기록이기도 하다.
특히 1천990명 자체는 지난 11일(2천222명)에 이어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틀 전 최다 기록보다는 232명 적지만 1주일 전인 지난주 금요일(6일 0시 기준)의 1천704명보다는 286명이나 많은 것이어서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913명, 해외유입이 77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 2천144명까지 치솟은 이후 이틀간 1천947명, 1천913명을 나타내며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2천명에 육박한 수준이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으로 본격 확산하면서 전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38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달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823명→1천728명→1천492명→1천537명→2천222명(당초 2천223명에서 정정)→1천987명→1천990명을 기록해 최소 1천400명 이상씩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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