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에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39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154명보다 236명 많다. 평일이 되면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난 것이다.
1주일 전인 지난주 화요일(8월 10일)의 오후 6시 집계치 1천768명에 비해서는 378명 적지만 이날 수치는 광복절 사흘 연휴 기간의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약해진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877명(63.1%), 비수도권이 513명(36.9%)이다. 시도별로는 경기 400명, 서울 388명, 부산 100명, 경남 94명, 인천 89명, 대구 51명, 충남 45명, 제주 42명, 강원 39명, 충북 32명, 경북 31명, 광주 27명, 전남 20명, 대전 18명, 울산 9명, 전북 5명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8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최소 1천600명대, 많으면 1천700명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42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18일로 43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222명→1천987명→1천990명→1천928명→1천816명→1천556명→1천373명으로 일평균 약 1천839명꼴로 나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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