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 품에 안긴 홍범도 장군…대전현충원에 유해 안장

입력 2021-08-18 11:02  


별세 78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온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18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광복절 카자흐스탄에서 봉환된 유해는 18일 오전 10시 30분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여야 정당 대표, 국방부 장관과 각군 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3묘역에 안장됐다.
안장식은 국민대표 자격으로 특사단에 포함됐던 배우 조진웅 씨의 사회로, 봉환 추진 영상 상영, 헌화·묵념, 홍범도 장군 일대기 영상 상연, 문 대통령 추모사, 추모 공연, 유해 하관 및 허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16일과 17일 이틀간 대전현충원 현충관에 임시 안치됐던 홍범도 장군의 유해는 영정을 든 남양 홍씨 문중 대표를 선두로 국방부 의장대에 의해 묘역으로 옮겨졌다.
이어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감싼 태극기가 해체됐고, 하관이 이뤄졌다.
문 대통령 내외는 전날 홍범도 장군 훈장 수여식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으로부터 전달받은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 현지 홍범도 장군 묘역의 흙을 한국의 흙과 함께 허토했다.


또 헌화를 위한 추모 화환은 카자흐스탄의 추모화인 카네이션과 한국에서 추모를 상징하는 국화가 함께 사용돼 제작됐다.
청와대는 "양국은 카자흐스탄에 남아 있는 홍범도 장군의 묘역 역시 지속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협조해 고려인 사회의 정신적 명맥을 이어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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