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카카오톡 `짤로(Zalo)`를 운영하는 베트남 최대의 기술기업 VNG가 SPAC합병을 통해 미국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내용을 보도한 블룸버그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부펀드(GIC)의 사업부는 자사가 35만6천주 가량 보유한 주요 투자처인 베트남 기업 VNG의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VNG의 기업가치는 대략 20억~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평가됐다"고 전했다.
또한 "VNG는 금융기관들의 조언으로 다른 옵션과 잠재적 거래를 위해 여러 기업들과 논의를 하고 있다"고 이었다.
블룸버그는 VNG 대표의 발언을 인용해 "현재 VNG의 IPO나 SPAC에 대한 어떠한 결정과 승인된 내용은 없으며, 마찬가지로 미국 증시 상장과 관련한 모든 내용은 비공개이므로 전할 정보는 없다"고 전하면서도 "지난 2017년부터 수년 간 미국 상장을 고려하고 있다던 VNG는 많은 동남아시아 기업들의 미국 증시 진출 시 가장 용이하다고 평가받는 SPAC합병 상장 방식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VNG는 지난 2004년에 설립된 기술 기업으로 디지털 콘텐츠 및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소셜네트워킹 그리고 전자상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베트남 기업이다.
특히 온라인게임, 플랫폼, 디지털결제 및 클라우드 서비스를 포함한 4가지 주요 사업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국민 메신져` 또는 `베트남의 카카오톡` 등으로 불리는 메시징 앱 Zalo와 전자지갑(e-walet) ZaloPay는 이미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베트남인들에게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앱으로 자리잡았다.
대니얼 오 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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