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전월보다 0.06%포인트(p) 하락한 0.2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예전에 가장 낮은 수치는 지난해 12월과 올 3월 기록한 0.28%였다.
6월 중 새로 발생한 연체액은 전월보다 2천억 원 줄어든 8천억 원이었고, 연체 채권 정리 규모는 1조3천억 원 늘어난 2조1천억 원이었다.
가계와 기업 대출 모두 연체율이 내렸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보다 0.04%p 내린 0.17%로, 1년 전보다는 0.08%p 하락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1%로, 전월보다 0.02%p, 1년 전보다 0.06%p 내렸다.
신용대출 등 기타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전월보다 0.08%p 내린 0.3%였다.
기업 대출 연체율은 전월보다 0.09%p 내린 0.32%였다.
대기업(0.37%)과 중소기업(0.31%) 연체율은 각각 0.01%p, 0.11%p 내렸다.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도 모두 하락해 각각 0.42%, 0.18%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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