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정부가 유통기한이 임박한 모더나 백신 45만회 분을 한국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루마니아 국영 통신 아제르프레스가 21일 보도했다.
루마니아 정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이번 지원을 승인했다고 아제르프레스는 전했다. 루마니아 보건부는 우리 정부의 상황에 따라 백신 수송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현재 모더나 백신 수급에 차질을 겪고 있다. 미국 모더나 측은 이달 초 한국 정부에 8월 계약분(850만회) 가운데 절반 이하만 제공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정부는 최근 대표단을 꾸리고 모더나 본사에 방문해 "미공급분을 늦어도 9월 초까지 달라"고 요청했다. 모더나는 21~22일 중 정부에 향후 공급물량 및 일정을 통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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