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보건부는 20일 18시 30분 기준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모두 10,657명을 기록하며, 전날(19일) 기록한 베트남 하루 최다치를 하루 만에 다시 썼다고 밝혔다.
베트남 현지 매체들은 관련 기사에서 "이날 확진자는 전국 62개 성(省)·시(市) 중 모두 43개 성(省)과 시(市)에서 나왔으며, 사망자 역시 베트남 코로나 발생이래 하루 최다치인 390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4차 확산으로 가장 큰 클러스터로 지목된 호찌민시는 전날보다 1천명 감소한 3,375명을 기록했고, 두번째 클러스터로 피해를 입고 있는 빈즈엉은 호찌민시를 넘어 가장 많은 하루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빈즈엉은 이날 신규 확진자가 4천명(4,223명)을 넘었다. 전날 대비 968명이 더 나온 것으로 당국의 고강도 봉쇄령에도 확진자 수를 줄이지 못하고 있다. 빈즈엉성은 4차 확산으로 누적 59,824명을 기록하고 있는데, 불과 11일 전과 비교해 그 수를 두배로 늘린 것이다.
보건부는 "이날 확진자 중 격리·봉쇄지역에서 4,51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며 전날에 비해 286명 증가했고, 지역감염은 6,132명으로 275명이 줄었다"고 확인했다.
한편, 베트남은 지난 4월 27일부터 시작된 이번 4차 전국 확산으로 이날까지 확진자는 총 319,209명을 기록 중이고, 지난해부터 이어진 누적 확진자 수는 332,268명 그리고 사망자는 모두 7,540명으로 늘었다.
대니얼 오 기자 danieloh@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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