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시설 폐쇄…"내일 광화문 예배 검토"

입력 2021-08-21 16:54  


시설 폐쇄 결정을 받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가 22일 광화문 일대로 자리를 옮겨 예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 측 이성희 변호사는 "교회 폐쇄명령을 존중하고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 집행정지 사건 결과를 보기 위해 교회 본당에서 예배를 드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대신 광화문 광장 인근에 모여 현장 예배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유튜브를 통해 예배를 중계할지 등 상세 진행 방식은 교회 지도부와 상의해 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랑제일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대면 예배가 금지된 이후인 지난달 18일부터 5주 연속 일요일마다 대면 예배를 하면서 두 차례 운영 중단 명령을 받았으나 계속 예배를 강행해 지난 19일 시설폐쇄 명령이 내려졌다.

교회 측은 시설 폐쇄 결정에 반발해 법원에 처분 취소 소송을 내고 소송 판결 전까지 폐쇄 처분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집행정지도 신청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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