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단계 식당·카페 밤 9시까지…오늘 1,600명 안팎

입력 2021-08-22 07:56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델타형` 변이 확산과 여름 휴가철·광복절 연휴 이동량 증가에 따른 영향 등으로 확진자 증가세는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880명이다. 직전일(2천52명)보다 172명 줄어들면서 2천명대로 올라선 지 이틀 만에 다시 2천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1천900명에 근접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천482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천753명보다 271명 적었다.

최근의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1천600명 안팎, 많으면 1천600명대 초중반에 달할 전망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1명)부터 전날까지 46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47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8.15∼21)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816명→1천555명→1천372명→1천805명→2천152명→2천52명→1천880명을 기록하며 하루 평균 1천805명꼴로 나왔다.

전날 위중증 환자는 총 403명으로, 전날(385명)보다 18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가 급증하면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병상 부족은 현실화하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기준으로 전국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 총 821개 가운데 277개(33.7%)가 비어 있으나 대전과 충남에는 남아 있는 병상이 없다. 지금처럼 위중증 환자가 계속 급증하면 국내 의료체계에는 부담이 한층 가중될 전망이다.

20대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기저질환자를 중심으로 사망자가 늘고 있다. 국내 누적 사망자 2천202명 중 20대는 8명으로, 치명률은 0.02%로 낮은 편이나 이 가운데 5명은 한 달 사이에 사망했다. 이틀 전에는 한꺼번에 2명이 숨졌다.

확진자가 증가하면 사망자는 약 3주 뒤부터 후행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앞으로 젊은층 사망 사례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정부는 23일부터 내달 5일까지 현행 거리두기를 더 이어가는 동시에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식당과 카페의 경우 4단계 지역에서는 매장 영업시간을 오후 10시에서 9시까지로 1시간 단축하기로 했다. 단 접종 인센티브를 일부 부활시켜 오후 6시 이후 식당·카페에서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4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