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에 빠진 한국 증시 ‘퍼펙트 스톰 vs 반등’…“7대 변수에 달렸다”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1-08-23 09:01   수정 2021-08-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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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과 열흔 전까지만 해도.. “아는 종목이라면 빚내서 투자하라”는 말까지 나왔던 국내 증시가 이제는 “패닉에 빠졌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는데요. 특히 빚을 내서 투자한 동학개미들의 반대매매가 급증하면서 이러다간 퍼펙트 스톰에 빠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국내 증시가 당면한 대내외 7대 변수를 점검해 지금의 어려운 국면에서 탈피할 수 있을지..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있습니다.
    Q.안녕하십니까? 지난주 국내 증시는 ‘패닉’ 조짐을 보였는데요. 다행스럽게도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살아나지 않았습니까?
    -이달 초, “아는 종목이라면 빚내서 투자하라”
    -하지만 국내 증시는 패닉, 퍼펙트 스톰 우려
    -반대매매 급증, 빚내서 투자한 동학개미 ‘곤혹’
    -지난 20일, 美 3대 지수 ‘동반 상승’ 안도
    -기술적 반등 이외 근본적인 것으로 변함 없어
    -강경 매파 카플란, 테이퍼링 기조 변화에 의미
    -금통위와 잭슨홀 미팅 등 이번 주 변수 많아
    Q.무엇보다 국내 증시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아프가니스탄 사태로 불거진 지정학적 위험이 줄어들어야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바이든 담화문, 국내 증시에 지정학적 위험
    -“美 국익에 도움되지 않으면 미군 철수한다”
    -한국, 아프가니스탄과 같은 운명에 처할까 우려
    -러시아, 중국,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 겹쳐
    -바이든 ‘Article 5’ 언급…동맹국 불안 완화
    -Article 5, 동맹 상대방 침략당하면 자동 대응
    -韓, 아프가니스탄과 다르다는 것 유난히 강조
    -설리번 패러다임, 韓 증시 지정학적 위험 해소 기대
    Q.지난주 발표됐던 7월 연준 의사록에서 공식화됐던 테이퍼링도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는데요. 이번 주에는 잭슨홀 미팅도 예정되어 있지 않습니까?
    -작년 3월 회의, 초기 충격 커 ‘무제한 공급’
    -백신만 보급되면 ‘절연’→‘연계’ 체제로 이행
    -인플레와 자산 거품 제기, 테이퍼링 공식화
    -집값과 가계빚, ‘two speed tapering“ 주목
    -美 집값, 올해 4월 전년동기비 14.6% 폭등
    -美 가계부채 급증, 주택담보대출 90% 이상
    -잭슨홀 미팅과 9월 Fed회의까지 지속 논의 가능성
    Q.시진핑 정부의 3不 정책도 계속해서 국내 증시를 짓누르고 있는데요. 나아질 기미가 있습니까?
    -시진핑 정부 ‘3不 정책’ 갈수록 범위 확대
    -지난 4월, 가상화폐 사용과 보존 전면 금지
    -지난달 23일, 사교육 전면 금지 조치 발표
    -빅테크 규제, 알라바바를 필두로 지속 확대
    -부동산 구입 허가제, 中 전역에 확대 가능성
    -시진핑 정부 ‘3不 정책’ 갈수록 범위 확대
    -시진핑의 장기집권과 책임회피 목적도 많아
    -독재정권의 핵심, ’충성신호‘와 ’아첨 인플레‘
    -경제패권 다툼 벌이는 美와 타협 쉽지 않아
    Q.일본도 도쿄 올림픽이 끝난 이후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과거보다 영향력이 떨어지긴 했습니다만 우리 입장에서는 여전히 부담이지 않습니까?
    -스가, 취임 초기부터 국민 지지도 낮아 ‘부담’
    -코로나19·올림픽 등 당면 과제 대처 능력 부족
    -국수적 성향, 미국 등 동맹국과 관계 개선 미흡
    -스가, 취임 초기부터 국민 지지도 낮아 ‘부담’
    -올림픽 이후 국민 지지도 30% 밑으로 추락
    -좀비, 어떤 정책이든 먹히지 않는 ‘죽은 시체’
    -”아베와 스가, 日을 후진국으로 전락시켜”
    -스가 조기 하야, 日 경제 ‘잃어버린 30년’ 우려
    Q.여러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국내 증시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외국인 자금 이탈부터 줄어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李 부회장 가석방 이후 외국인 매도 확대
    -코스피 3200, 코스닥 1000 붕괴
    -원·달러 환율 1180원 돌파
    -외자이탈과 환율 간 악순환 차단책 필요
    -신흥국, 외환위기 방어 최선책은 ‘외화 보유’
    -한국, 캡티윤 방식 추정 적정수준보다 많아
    -외환당국과 금융투자, 또다시 ’안전판‘ 역할?
    Q.금감위 위원장과 금감원장이 교체된 후 가계부채 부담을 전방위적으로 줄이려는 움직임도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국제금융공사, 글로벌 부채 모니터 보고서
    -빚더미 한국, GDP 대비 총부채 비율 3.3배
    -모든 부문 급증 속 가계부채는 위험수위
    -금감위 위원장과 금감원장, 가계부채 대책
    -갑작스런 대출 축소, 신용대출 미수액 급증
    -반대매매 급증, 이번 주 국내 증시 ‘최대 변수’
    -가계빚 대책 필요, 경착륙보다 ’연착륙‘ 중요

    Q.아무래도 이번 주 국내 증시는 26일에 있을 금통위에서 금리를 올릴 것인가 여부가 최대 변수가 되지 않겠습니까?
    -5월 금통위 이후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
    -최근 들어 앞당기려는 분위기, 8월 인상 가능성도
    -韓 금리인상 여건, 미국보다 좋지 않은 상황
    -시중은행, 지난주부터 대출금리 인상 조짐
    -대출금리 인상, 가계부채 부도 등 ‘빚의 복수’
    -소상공인과 MZ세대, 거리로 내몰 가능성 높아
    -Fed와 보조 맞춰 금리인상 등 통화정책 추진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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