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스터샷 예방효과, 2차접종 보다 4배 높아"

입력 2021-08-23 09:32   수정 2021-08-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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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을 3차까지 접종했을 경우 재감염률이나 중증 악화율을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이 60세 이상을 상대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의 3차 접종(부스터 샷)을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보건부 발표를 인용해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부스터 샷을 접종한 지 10일이 지난 후 효과는 2차 접종을 마쳤을 때보다 4배가량 높았다고 밝혔다.
특히 중증 악화나 입원 등을 막는 데는 5∼6배 효과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스라엘 보건부는 구체적인 전체 연구 결과 자료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앞서 이스라엘 4대 의료관리기구(HMO) 가운데 하나인 마카비도 지난주 델타 변이 확산을 막는 데 부스터 샷이 효과적이라는 조사를 내놨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과 중증 질환자 등을 상대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실시했다.
이스라엘은 최근 고령층은 물론 젊은 계층에서도 백신 접종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 고령층이나 기저 질환이 있던 경우는 코로나19에 감염돼 중증으로 악화하는 비율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7월30일부터 60세 이상에 3차 접종을 시작했으며, 지난 18일부터는 이 연령 기준을 40세 이상으로 확대했다. 여기에 임신부, 교사, 의료진도 부스터 샷을 접종토록 했다.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은 2차 접종 후 최소 5개월이 지났을 때 가능하다.
이스라엘은 전체 인구 930만 명 가운데 150만 명이 코로나19 3차 접종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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