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대전지사 건물 판다…글로벌 혁신창업 허브로

방서후 기자

입력 2021-08-23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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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대전지사 건물이 `글로벌 혁신창업 성장허브`로 재탄생한다.
한국마사회는 대전광역시와 `한국마사회 대전지사 건물 매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대전 서구 월평동에 위치한 해당 건물은 한국마사회가 화상경마장으로 이용해 오다 지역사회 의견을 반영해 지난 3월 운영을 종료했다.
폐쇄 이후 도심 공동화와 월평동의 상권 침체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자 대전시와 협업을 통해 건물 매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철희 한국마사회 회장 직무대행, 허태정 대전광역시 시장, 이광형 KAIST 총장, 박범계 국회의원, 권중순 대전광역시 시의회 의장, 장종태 서구청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마사회는 이달 이사회에서 매각에 대한 의결을 완료하고, 대전시는 다음달 매입 계약 체결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한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할 방침이다. 대전시는 해당 건물을 매입한 이후 KAIST와 함께 `글로벌 혁신창업 성장허브 공간`으로 조성·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글로벌 혁신창업 성장허브는 국내 최고 대학인 카이스트가 운영해 성장·도약 단계에 있는 우리 지역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철희 한국마사회 회장 직무대행도 "지난3월 대전지사 운영종료 후 지사건물의 최적의 활용방안에 대한 고민 끝에 대전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마사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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