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시장 관계장관점검회의를 열고 "태릉은 당초 대비 저밀로 개발하되 부족한 물량은 대체부지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2주간 주민 공람공고 및 이에 따른 주민 의견 수렴,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지구 지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과천은 기존 개발 예정 부지 활용을 통한 3천호에 신규 부지 1천300호 등 총 공급물량 4천300호를 발굴했다"며 "오늘 부지·주택공급을 발표하고 마찬가지로 2주간 주민 공고 등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등과의 기관 협의를 통해 교통·환경·문화재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부지 개발 계획안을 논의해왔다.
홍 부총리는 "주택 공급물량의 충분한 확대가 지금의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첩경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다른 의견이 없으며 정부도그 무엇보다 주택공급 확대에 최우선적으로 주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주택·아파트 입주 물량이 상대적으로 하반기에 집중돼있어 상반기 중 입주 체감도가 다소 적은 측면이 있었으나 하반기 들어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월별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가 언급한 8월 주요 대단지 입주 물량은 서울 송파 1만7천호, 인천 서구 3만5천호, 경기 수원 2만4천호 등이다.
상반기 월 평균 1만3천호였던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7월 1만6천호, 8월 2만2천호로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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