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콜롬비아 정상회담…인프라 사업 韓기업 지원 당부

정원우 기자

입력 2021-08-25 13:01   수정 2021-08-25 15:19

디지털·친환경 등 양국 교류협력 강화
문 대통령은 25일 오전 국빈방한 중인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에게 콜롬비아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친환경 인프라 프로젝트 사업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두케 대통령은 한국의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발전상에 큰 관심을 갖고 항상 동경해 왔다면서 한국 기업들의 참여를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오전 국빈방한 중인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와 실질협력 증진 방안, 한반도 및 중남미 지역정세, 글로벌 문제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담은 코로나19 이후 중남미 국가와의 첫 대면 정상외교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유일의 한국전 참전국으로서 민주주의, 평화의 가치를 공유하는 전통적인 우방국이자, 2016년 한-콜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래 우리와 교역, 투자를 지속 확대해 온 중남미 3대 신흥경제국이다.

양 정상은 올해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10주년, 콜롬비아의 한국전 참전 70주년을 맞아 그간의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포괄적, 미래 지향적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두케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지리적으로 먼 한국만을 단독 방문한 협력 의지를 평가하고, 양국이 디지털 전환, 친환경 성장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는 만큼, 양국 정부 기관 간, 민간 간 교류협력을 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콜롬비아 참전용사 및 가족에 대한 보훈협력 확대 의사를 밝혔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노력도 설명했다. 두케 대통령은 변함없는 지지를 확인하면서 지원 의사를 밝혔다.

아울러 두 정상은 양국이 금년과 차기 P4G 정상회의 주최국인 만큼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포용적 녹색 회복을 위한 공동 노력도 함께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내년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문화·예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상회담 이후 두 정상은 양국 관계 발전 비전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또 양국 정상 임석 하에 보건의료 협력협정, 콜롬비아군 전사자 유해 발굴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문화예술 및 창의산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창업생태계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농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오전 국빈방한 중인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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