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해서 확산하면서 26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50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519명보다 19명 적다.
일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19일)의 오후 6시 집계치 1천526명과 비교해도 26명 적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천3명(66.9%), 비수도권이 497명(33.1%)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470명, 경기 443명, 인천 90명, 대구 77명, 경북 67명, 경남 65명, 부산 58명, 충남 57명, 강원 45명, 대전 37명, 충북 28명, 전북 24명, 제주 22명, 광주 8명, 전남 5명, 울산 4명이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최소 1천800명대, 많으면 1천9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363명 늘어 최종 1천882명으로 마감됐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1명)부터 51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27일로 52일째가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6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882명 늘어 누적 24만3천317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1명)부터 51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달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2천50명→1천880명→1천628명→1천418명→1천509명→2천155명→1천882명을 기록하며 하루 최소 1천4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천명 안팎을 오갔다.
최근 주요 집단발병 양상을 보면 직장, 유치원, 기숙학원, 음식점, 노래방 등 일상 곳곳에서 새로운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
지난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노원구 유치원과 관련해서는 총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은평구 직장(3번째 사례)에서는 지금까지 28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경기 용인시 음식점과 관련해서는 이용자 17명을 포함해 총 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남 천안시 농장에서는 23일 이후 총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장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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