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미팅 전 연준 위원 매파 발언 [글로벌 이슈]

입력 2021-08-27 09:07   수정 2021-08-27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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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2분기 GDP 잠정치 6.6%↑...속보치 상회
    로이터 "美 소비 지출 증가, GDP에 긍정적으로 반영"
    BoA "美 3분기 GDP 전망치 4.5%로 하향 조정"
    로이터 "美 4분기 GDP, 최대 7% 전망"
    미 상무부가 미국의 2분기 GDP 잠정치를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집계된 GDP 잠정치는 연율 6.6% 증가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보다는 0.1% 포인트 낮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이전에 발표된 GDP 속보치보다는 소폭 오른 상태입니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소비 지출이 늘어난 점이 수치에 긍정적으로 반영됐다며 GDP가 최초 집계됐을 때 보다 실제 소비 활동이 더 늘어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같은 지출에는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정책이 큰 영향을 끼쳤을 것 이라면서 특히 대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의 정책이 서비스 분야 수요를 견인했을 것 이라 분석했습니다.
    한편 오늘 시장은 미국의 실업보험 청구 지표에도 주목했습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총 35만 3천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월가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수치로 지난 발표보다는 약 4천명 가량 증가한 수준입니다.
    이와 관련해 AP통신은 최근 고용시장이 회복하고 있음에도 실업보험을 청구하는 미국인들이 5주만에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수치에 델타 변이 상황이 영향을 미쳤을 것 이라고 전했습니다.
    잭슨홀미팅 앞두고 연준 위원 매파 발언
    캔자스 총재 “테이퍼링 시작 적절하다”
    캔자스 총재 “델타 변이에도 경제 전망 변화 없어”
    세인트 총재 “내년 3월까지 테이퍼링 완료”
    옐런 장관 “파월 의장 연임 지지”
    연례 경제정책 회의인 미국 잭슨홀 심포지엄을 하루 앞두고 미국 연준 매파 위원들이 잇따라 테이퍼링을 촉구하는 발언을 내놨습니다.
    먼저 잭슨홀 미팅을 주재하는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 에스터 조지가 26일 CNBC 방송에 출연해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에스터 조지 총재는 최근 두 달간 고용 증가와 현재 인플레이션 수준을 통해 “이미 상당한 추가 진전을 달성했다”고 봤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선 ‘내년 말’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는 델타 변이 확산이 "경제 전망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이며 관련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다음으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역시 한층 더 강경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최근 미국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기존에 연준이 제시한 기준치인 두 배 이상인 5%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블러드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이렇게 많이 넘어서면 안 된다"며 테이퍼링 필요성을 강조하고 종료 시점으로는 `내년 3월`을 보고있습니다. 불러드 총재는 연준의 자산매입이 주택시장 `버블`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2000년대를 회상했으며
    테이퍼링 후에도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으면 "더 공격적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조지 총재와 불러드 총재는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FOMC에서 내년부터 둘 다 투표권을 갖습니다. 한편 긴축과 완화적 기조를 번갈아 제시해온 댈러스의 카플란 총재도 오늘은 앞선 의견에 힘을 실었습니다. 그는 “9월 회의에서 테이퍼링 계획 발표하고 10월 쯤 계획을 실행해야한다”는 직전의 의견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최근 옐런 재무장관이 2월에 임기를 마치는 파월 의장 연임을 지지했다는 소식도 전해진 바 있습니다. 내일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과 관련해 언급은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각에서는 `(테이퍼링과 관련해)너무 많이 혹은 너무 적게` 발언한다면 시장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은, 기준금리 0.5→0.75% 인상
    한은 "기준금리 인상, 금융 불균형 현상 해소 목적"
    FT "韓, 주요 선진국 가운데 첫 기준금리 인상 발표"
    한국은행이 어제 0.5%였던 기준금리를 15개월만에 처음으로 0.75%까지 올렸습니다. 한국은행이 통화정책 기조를 바꾼 배경에는 금융 불균형 현상이 있었습니다. 팬데믹 기간 시장에 돈이 많이 풀린 이후로 현재 가계대출 증가, 자산 가격 상승 등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한국은행이 이 같은 결정을 내렸을 가능성이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이와 관련해 외신들 역시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우선 파이낸셜 타임즈는 한국이 주요 선진국 가운데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한국이 기준금리를 올린 배경에는 치솟는 부동산 가격과 가계부채가 있을 것 이라며 7월 집값이 전년대비 14.3% 상승한 점이 한국은행에게 부담이 됐을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통신 역시 비슷한 의견을 내놨습니다. 블룸버그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린 것은 현재의 코로나19 상황보다 가계부채 위험이 더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글로벌 IB 가운데 JP모건은 기준금리 인상 발표 이후 오는 11월에 한국은행이 추가 인상을 단행할 수 있을거라고 밝혔습니다. JP모건은 한국은행의 점진적 통화정책이 이어질 것 으로 보인다며 오는 11월과 내년 하반기에 0.25%씩 추가 인상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월가 선정 분야별 선호 종목 10
    애플 “뉴스 제공자 및 사용자 지원 차원”
    美 하원,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발의
    韓, 구글방지법 25일 국회 법사위 통과
    애플이 애플뉴스에 컨텐츠 제공하는 업체들에게 `첫 1년 인앱결제 수수료를 50% 할인해주겠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뉴스 제공 업체들이 수수료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이날부터 “뉴스파트너” 프로그램에 지원하면 됩니다. 애플은 “뉴스 업체를 지원하고, 고객들이 양질의 뉴스를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애플이 인앱결제와 관련해 앱 개발자와, 경쟁업체, 규제당국으로부터 어느때보다 큰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에픽게임즈는 2019년도에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인앱 구매 수수료를 회피했고,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는 애플 앱스토어를 통한 서비스 가입 기능을 아예 없앤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 의회에서도 개발자들이 다른 결제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내용의 초당적 법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인앱 결제를 둘러싼 논란은 세계적인 현상이 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구글 갑질방지법`이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이같은 움직임에 애플은 입장문을 통해 “개정안이 이대로 국회를 통과한다면 앱스토어 구매에 대한 이용자들의 신뢰가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샤오미, 2분기 매출 135억달러...전년비 64% 증가
    샤오미, 순이익 14억 달러...전년비 84% 증가
    샤오미 "스마트폰 매출, 사상 최고치 기록"
    샤오미, `자율주행차 업체` 딥모션 7,737만 달러 인수
    샤오미가 놀라운 2분기 실적을 공개하며 자율주행 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NBC는 현지시간 26일 샤오미가 올해 2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샤오미의 2분기 매출은 135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4% 늘어났고, 2분기 순이익 역시 14억 달러로 집계되며 전년비 84%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샤오미의 이번 호실적은 스마트폰이 견인했습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매출과 출하량 모두 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업계 1위인 삼성전자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샤오미는 어제 실적발표와 함께 자율주행 사업에 대한 포부 역시 밝혔습니다. 샤오미는 자율주행차 업체인 딥모션을 약 7,737만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딥모션은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회사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알고리즘 등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앞서 지난 3월 샤오미 회장은 자율주행 사업에 10년 동안 약 10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 당시 자율주행 사업은 샤오미의 마지막 프로젝트가 될 것 이라고 전하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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