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27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8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841명 늘어 누적 24만5천15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882명)보다 41명 줄면서 이틀째 1천800명대로 집계됐다.
1주일 전인 지난주 금요일(20일 0시 기준)의 2천50명보다는 209명 적다.
그러나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데다 전파력이 더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가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은 터라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다.
또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비율도 연일 30%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도 큰 상황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1천811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지난달 초부터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두 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확산세를 더해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1명)부터 52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이달 21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천877명→1천626명→1천417명→1천508명→2천154명→1천882명→1천841명을 기록하며 하루 최소 1천4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천명 안팎을 오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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