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모 의혹'에 퇴출된 中 여배우, 탈세로 539억 벌금

입력 2021-08-27 12:45  



탈세 혐의가 불거진 중국 유명 배우 정솽(鄭爽)이 세무 당국으로부터 2억9천900만 위안(약 539억 원)의 벌금 폭탄을 맞았다.
27일 환구시보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상하이시 세무국은 정솽이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개인소득 1억9천100만 위안을 신고하지 않았으며 4천526만여 위안의 세금을 탈루하고, 2천652만여 위안의 세금을 덜 납부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세무국은 추징금과 벌금 등 총 2억9천900만 위안을 부과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환구시보는 전했다.
또 방송 심의 및 규제 당국인 국가광전총국은 그가 출연한 드라마 `천녀유혼`의 방송을 불허키로 했다.
정솽의 탈세 의혹은 그와 사실혼 관계에 있던 전 애인의 폭로로 불거졌다.
프로듀서인 장헝(張恒)은 정솽이 2019년 드라마 천녀유혼에 주연으로 출연해 실제로는 1억6천만 위안의 막대한 출연료를 받았지만, 출연료를 대폭 줄인 이중계약서를 써 탈세를 했다고 주장했다.
정솽은 지난 2009년 방영된 중국판 `꽃보다 남자`인 `같이 유성우를 보자`(一起來看流星雨)의 여주인공으로 나와 중국에서 톱스타로 떠올랐다.
하지만 최근 전 애인 장헝이 그가 미국에서 대리모를 통해 얻은 두 아이를 버렸다고 주장한 뒤 대중의 비난을 받고 연예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했다.
앞서 지난 2018년 전직 CCTV 아나운서인 추이융위안(崔永元)의 폭로를 계기로 판빙빙의 탈세 의혹이 불거졌다.
중국 세무 당국은 조사 결과 판빙빙의 탈세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8억8천만 위안의 벌금을 부과했고 이후 연예계 전반을 상대로 한 대대적인 세무조사가 벌어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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