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효과' 기술주 강세…나스닥·S&P500 사상 최고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1-08-31 06:56   수정 2021-08-31 09:13

나스닥·S&P500 최고 마감
10년물 국채금리 하락에 기술주 상승폭 키워
글로벌스타 64%대 폭등에 애플도 동반 상승
유럽 소폭 상승·중국 혼조· 베트남 상승


[글로벌시장 지표 / 8월 31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 기술주 상승 속 혼조 마감
지난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금리 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영향으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30일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큰 폭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42포인트(0.43%) 상승한 4,528.79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39포인트(0.90%) 오른 15,265.89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96포인트(0.16%) 하락한 35,399.84로 장을 마감해 혼조세를 나타냈다.
시장이 연내 테이퍼링 가능성을 어느 정도 가격에 반영해온 데다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의 기준이 테이퍼링보다는 훨씬 높을 것이라고 강조한 점 등으로 `긴축 발작(taper tantrum)`은 나타나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8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다음 회의에서 연준의 테이퍼링 신호가 더욱 구체화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시장의 조정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특징주]
■ FAANG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주요 기술주인 팡(FAANG) 종목은 모두 상승했다. 애플은 3.04% 올라 두드러진 성장률을 보였고 페이스북, 아마존은 모두 2%대 올랐다. 넷플릭스는 1.30% 올랐다. 이밖에 마이크로소프트도 1.29% 오르며 강세를 펼쳤다.
기술주는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로빈후드
무료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는 6.89% 급락했다.
개리 젠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이날 배런스와 인터뷰에서 로빈후드의 매출 기반인 `오더 플로(Order Flow)`를 금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히면서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오더 플로는 소형 증권사들의 매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증권업계 관행으로 자사 고객들의 매수·매도 주문을 한데 모아 대형 증권사에 넘겨주고 대형 증권사로부터 수수료를 받는 방식이다.
로빈후드는 오더플로를 통한 수수료로 고객들에게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오더플로 자체가 고객들의 이익을 최대한 반영한 것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비판을 받아왔다.
■ 글로벌스타
위성 서비스 제공업체 글로벌스타의 주가는 64.34% 상승했다. 오는 9월 공개될 애플의 차기 프리미엄폰 아이폰13에 인공위성 기능이 탑재될 수 있으며, 애플이 해당 업체와 협력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에 폭등한 것으로 보인다. 애플의 주가도 해당 소식에 3%대 상승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조기 금리 인상 우려에 소폭 상승
현지 시각으로 30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발 조기 금리 인상 우려가 희석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2% 오른 15,887.31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08% 상승한 6,687.30으로 마무리했다.
또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2% 오른 4,200.41을 기록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혼조 마감, 상하이지수 0.17%↑
30일 중국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17% 상승한 3528.15 으로 장을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0.09% 하락,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0.45% 상승마감했다. 인민은행의 잇단 유동성 공급이 영향을 미치며 상하이종합지수가 소폭 상승했고 미국 연준이 잭슨홀 미팅에서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을 보인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은행주 회복세에 VN지수 1%대 상승
30일 베트남증시 VN지수는 1.14% 상승하며 1328.14p로 장을 마감했다.
장이 열리며 내내 상승세를 이어가다 지난 20일 만에 최고치인 15포인트 가량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장은 2거래일 연속 27포인트 상승으로 이끌었다. 초반 1300선 아래로 맴도는 하락세로 정체되다가 오후 장 들며 저가 매수세가 살아나며 반등에 성공, 12포인트 넘게 끌어 올리며 마감했다.
총 거래액은 전날 장 수준인 21조3900억 동(VND), 미화로는 약 9억4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베트남증시 시가총액 상위30대 종목 바스켓 VN30지수도 0.88%(12.48p) 오르며 1431.05p로 마감했다. 이 바스켓에서는 26개 종목이 상승, 3개 종목이 하락했다.
비엣스톡(Vietstock)은 "BIVD증권과 KB베트남의 분석을 인용하며 이번주 VN지수는 1300포인트 안팎 수준에서 자리를 잡고 최고 1350포인트를 겨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 은행업 1.79%, 증권업 2.46%, 보험업 3.57%, 부동산업 0.28%, 정보통신업 0.35%, 도매업 1.31%, 소매업 1.86%, 기계류 0.13%, 물류업 0.68%, 채굴·석유업 2.14%를 각각 기록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HNX)는 0.74% 상승한 341.30p를, 비상장기업 시장의 UPCoM지수도 1.18% 오른 93.22p을 기록하며 이날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47달러(0.7%) 오른 배럴당 69.2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초강력 허리케인인 `아이다`가 석유시설이 밀집한 뉴올리언스 지역을 강타해 멕시코만 해안 석유 생산 시설의 95%가 가동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것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금]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7.30달러(0.4%) 내린 온스당 1812.2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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