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베트남 주식 시장 동향 및 향후 전망 - 신한은행

입력 2021-08-31 09:41   수정 2021-08-31 09:43


최근 베트남 주식 시장 동향 및 향후 전망




- VN지수, 연초 이후 상승세 지속되었으나 국내 코로나19 4차 확산 심화로 7월 이후 하락 반전
벤치마크 지수인 VN지수가 연초 이후 28% 가량 상승하며 연고점(1,420pt, 7/2일)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던 베트남 주식시장은 7월 이후 개인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 집중되며 연고점 대비 8.6%(8/23일기준) 가량 하락했는데 특히, 7월에만 약7.8% 하락했음.
지난 4월 말 시작된 코로나19 4차 확산이 베트남 최대 경제 도시이자 인구 밀집 지역인 호찌민시를 비롯한 남부 지역으로 확산되었고 이에 따라 남부 19개 성·시에서 가장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인 총리령16호(Dire -ctiveNo.16)가 시행되었고 8/23일부터 호찌민시에서는 더 강력한 봉쇄 조치(24시간 외출 금지 등)가 실시되며 투자 심리 위축되었음.
또한 7월 순매수($1.8억)로 전환했던 외국인도 8월에 다시 순매도($2.3억,8/23일)를 기록하며 증시를 압박했는데 7월 美 FOMC 의사록이 공개(8/19일)된 이후 연준(Fed)의 조기 테이퍼링 우려 확대되었고 중국發 기업 규제 리스크도 부각되며 외국인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었던것으로 판단됨

- 대내외 불확실성 높아지는가운데 증시의 상승 동력 둔화될 것으로 전망
현재 베트남의 4차 확산은 심각한 수준으로 일일 확진자 수는 사상 최고치(13,439명,8/21일)를 기록했으며 8/19일 이후 매일 1만 명을 넘어서고 있음.
그러나 백신 접종률(2차완료 인구 비율 1.8%)은 아시아에서도 하위권에 머물고 있어 집단 면역 달성 시기가 불확실하며 이에 따라 정부의 봉쇄 조치가 지속될 경우 올해 남은 기간 실물 경제 회복에 어려움을 겪을 수있어 우려가 높은 상황임.
따라서 VN지수는 당분간 정부의 봉쇄 조치 및 국내 코로나19 경로 불확실성 등 영향에 반등할 때마다 개인의 차익실현 니즈 확대되며 상승 동력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미 연준의 테이퍼링을 둘러싼 경계감 및 이에 따른 글로벌 증시 변동성도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됨.
다만, 실물 경제 위축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상장기업들의 이익 개선 지속되고 있고 최근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부담도 다소 낮아졌으며(12개월 선행 P/E 5년 평균 하회) 지난 7월 1,200pt대로 저점을 낮췄을 때 외국인 순매수세 유입된 점 등 하단 지지력도 부분적으로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음.
따라서 베트남 증시는 당분간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변동성 이어지며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참고 및 출처>
신한베트남은행 ㅣ 8월 5주차 제 253호 주간 베트남 시장 동향 및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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