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차질 때문에"…알루미늄 가격 10년만에 최고치

입력 2021-08-31 10:59  


물류 차질의 여파로 국제 알루미늄 가격이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알루미늄 선물은 이날 런던상품거래소(LME)에서 t당 2천650달러에 거래됐다.
코로나19 여파로 가격이 하락한 작년 5월과 비교하면 무려 80% 정도 오른 수준이다.
저널은 세계적으로 알루미늄 생산량은 충분하지만, 컨테이너 부족과 해상운임 급등에 따른 물류 차질이 가격 상승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대부분 알루미늄은 아시아에 저장돼있어 미국과 유럽 수요자들의 어려움이 크다고 전했다.
여기에 지난해 중국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알루미늄 순 수입국으로 전환된 것도 알루미늄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저널은 중국이 순수입국이 되면서 LME가 로테르담 등지에 보관하던 알루미늄을 중국과 가까운 말레이시아로 옮겨놓았다면서 미국과 유럽 기업의 알루미늄 확보 경쟁이 한층 더 심화된 배경의 하나로 이를 꼽았다.
저널은 국제 구리 가격이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 영향으로 하락세로 돌아선 것과는 달리 알루미늄 가격은 계속 강세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 중서부 지역 기업들은 t당 761달러에 이르는 역대 최고 수준의 가산금까지 지불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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