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합병설 사실 무근"…증권가 "지금 사라" [박해린의 뉴스&마켓]

박해린 기자

입력 2021-08-31 17:28   수정 2021-08-31 17:28

    <앵커>
    박해린 증권부 기자와 함께 하는 뉴스&마켓, 다음 이슈로 넘어가도록 하죠.
    오늘 SKC가 급등세를 보여줬습니다.
    이유가 뭡니까?
    <기자>
    최근 SKC의 주가는 SK와 합병설에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요.
    오늘 SK측에서 합병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그동안 하락분을 만회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공식적으로 사실 무근이라고 밝힌 거군요.
    <기자>
    네, 최근 SK와 SK머티리얼즈의 합병 소식이 전해진 이후로 SK가 SKC와 실트론 등과도 합병할 수 있다는 얘기들이 시장에 나왔습니다.
    실제로 양사의 합병 소식 이후 SKC의 주가가 14%가량 빠졌었거든요.
    한 매체에서 이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고요.
    합병설이 사실 무근이란 소식에 메리츠증권은 "SKC가 시장 루머에 강경 대응하고 주가 부양을 위해 노력 중인 점이 긍정적"이라며 "합병설로 주가가 많이 떨어진 현 시점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다시 시장의 눈은 합병설 이전으로 돌아간 거군요.
    SKC 어떤 회사인지 간단하게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SKC는 동박 업체 중 글로벌 1위의 경쟁력을 보유한 회사입니다.
    동박이란 얇은 구리막을 의미하는데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핵심 소재거든요.
    SKC는 지난해 초 지금의 SK넥실리스로 불리는 회사를 인수해 지난해 기준 연 3만4,000톤의 동박 생산 능력을 갖췄는데요.
    급증하는 동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올해 2월 SKC를 다룰 때 관련 소식 전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그때와 상황이 달라진 게 있나요?
    <기자>
    네, 투자 속도와 빨라졌다는 점과 양극재 사업 진출이 대표적입니다.
    SKC는 동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정읍 5공장을 6월부터 조기 가동하고 있고 6공장 역시 기존 계획보다 빠르게 양산을 시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래프로 나오고 있죠.
    그리고 지난번에 다룰 때 말레이시아에 4만4천톤 증설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씀드렸었는데 5만톤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또 미국 1위 전기차 기업으로의 공급 계획 등 향후 성장 기대감이 더 높아진 상태입니다.
    <앵커>
    더 빠른 속도로 동박 생산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군요.
    <기자>
    네, 이런 이유들로 이달 초까지만 해도 SKC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가 굉장히 좋았었습니다.
    실제로 2분기 실적도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정도로 잘 나왔었고요.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보시다시피 거의 대부분의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었습니다.
    또 업계에선 동박뿐 아니라 반도체 소재와 친환경 소재 등 다양한 성장 포트폴리오를 통해 이익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분위기가 좋았었는데 갑작스러운 합병설에 주가가 내려앉았던 거군요.
    <기자>
    네, 또 SKC는 9월 둘째주 `스토리데이`에서 양극재 사업 계획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SK그룹 관계자는 "SK머티리얼즈가 양·음극재를, SKC가 양극재와 동박을, SKIET와 SK실트론이 각각 분리막과 실리콘계 음극재 사업을 통해 4사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9월 둘째주에 있을 스토리데이도 챙겨봐야 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죠. 박해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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