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리, 차기작으로 ‘홈타운’을 선택한 이유…“계속 궁금해지는 대본에 끌렸다”

입력 2021-09-0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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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리가 tvN ‘홈타운’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021년 하반기 웰메이드 기대작 tvN 새 수목드라마 ‘홈타운’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유재명 분)와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한예리 분)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엄태구 분)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비밀의 숲2’를 통해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믿고 보는 연기파 군단’ 유재명(최형인 역), 한예리(조정현 역), 엄태구(조경호 역)가 출연해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예리가 드라마 ‘홈타운’으로 돌아온다. 한예리는 ‘홈타운’을 선택한 이유를 직접 밝히며 “시나리오의 구성이 탄탄하고 재미있었다. 주인공들에게 무슨 일어날지 계속 궁금해지는 대본이라 끌렸다”고 전해 본 방송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그런가 하면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드라마를 통해 한예리를 보는 것은 ‘홈타운’이 처음. 촬영할 때 어려운 점은 없었냐는 질문에 한예리는 “장르적으로 분위기와 이야기가 무겁다 보니 감정적, 신체적으로 쓰는 에너지 양이 많다”고 전하는 한편 “상대역을 만나면 집중력이 깨질까 봐 수다 타임을 갖기 어려웠다”고 의외의 고충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앞서 공개된 ‘홈타운’ 티저 영상들은 공포스러운 분위기로 예비 시청자들의 심장을 떨게 만든 바 있다. 그러나 정작 한예리는 “촬영 할 때 어려움은 없었다”며 대범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공포물을 잘 보는 편이다. 사람이 잔인하게 나오는 고어물은 못 보는데 다행히 제 분량에 그런 부분이 적다”면서 “생각보다 밤 씬이 없어서 덜 무섭다”고 귀띔해 ‘홈타운’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높였다.

한편 한예리가 맡은 조정현 캐릭터는 테러범의 가족이라는 사회적 낙인을 견디며 살아가던 중 하나뿐인 조카 조재영(이레 역)의 실종으로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인물이다. 한예리는 캐릭터를 위해 다각도로 고민했음을 밝혔다.

그는 “제가 연기하는 정현은 유행에 민감한 타입의 사람은 아니다. 이에 정현의 생활방식을 고려해 관리하기 편한 머리를 선호할 것 같아 염색과 펌을 했다”며 비주얼적으로도 세심히 신경을 써가며 캐릭터를 구현하고 있다고 말해, 한예리의 연기 변신에 기대를 높였다.

또한 한예리는 박현석 감독, 유재명, 엄태구의 공통점으로 “세 분 모두 귀엽다”며 깜짝 애정을 표현했다. 나아가 “박현석 감독님과는 처음 작업이다. 배우를 예민하게 관찰하는 분이셔서 제가 연기적으로 조금이라도 불편하면 바로 아신다. 그래서 감독님의 디렉션을 받고 연기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감독님은 상당히 귀여운 분”이라며 무한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동시에 유재명과 엄태구에 대해서는 “두 분 다 너무 귀여우시고, 수줍음이 많으시다”면서 “서로 만나는 씬이 적다 보니 아직도 친해지는 중이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서 행복하다”고 전해 단란한 촬영장 분위기를 엿보게 했다.

마지막으로 한예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시작된 인연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지은 죄들 안에서 엉켜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홈타운의 모든 인물은 보는 재미가 있다”며 자신해 여타 장르물과는 차별화된 이야기가 담길 ‘홈타운’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tvN 새 수목드라마 ‘홈타운’은 오는 9월 22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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