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약세장이라는 9월 미 증시, 이번엔 다를까 [뉴욕증시 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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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9-01 23:00   수정 2021-09-02 05:08

전통적 약세장이라는 9월 미 증시, 이번엔 다를까 [뉴욕증시 나우]

▲뉴욕 증시, 9월은 전통적 약세장이라는데

서울은 어제 비가 많이 내렸다고 들었는데, 뉴욕에는 새벽부터 비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1일 수요일, 오전 9시 31분입니다. 오늘 뉴욕 증시 시작 흐름부터 짚어보죠. 3대지수 모두 소폭 상승 출발했습니다. 9월 첫 장인데요. 전통적으로 9월이 약세장이다, 이런 말이 있어서 걱정하시는 투자자분들도 있으실 겁니다.

실제로 1945년까지 통계를 내 보면 S&P500의 경우 월별 평균 하락폭이 가장 큰 달이 9월이 맞기는 합니다. 1년 중 9월에 0.56% 하락을 했고요. 그래서 9월 조정 이야기들이 조금씩 나오는데 최근 데이터를 살펴보면 또 그렇지만은 않은 모습입니다.

코로나 타격을 받았던 2020년 9월을 제외하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비교적 최근 년도의 9월 S&P500 흐름을 보면 상승 마감한 적이 더 많았다는 게 시장 분석가들의 설명입니다.

▲8월은 실적, 9월은 경제지표? 느려진 경기 회복세

`전통적 약세장`이라는 월가의 오래된 이야기는 일단 접어두고 조금 더 냉철하게 시장을 바라볼까요.

8월이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로 떠받친 장이었다면, 이번 달은 앞으로 나온 경제 지표들이 투자 심리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달은 실적, 이번달은 지표가 중요하다, 이렇게 정리를 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오늘 주목할만한 지표들이 있습니다. 개장 직전에는 ADP가 발행하는 비농업부문 고용 변화 보고서가 나왔죠. 40만개 미국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월급 데이터를 집계해서, 오는 금요일 고용 관련 정부 공식 보고서가 나오기 전에 흐름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민간지표인데 시장 예상보다 굉장히 수치가 좋지 않게 나왔습니다.

8월 예상이 61만3천건이었는데 실제 데이터는 37만4천건 증가, 한 달동안 고용 증가가 기대보다 상당히 못 미쳤다는 뜻이 됩니다.

단기적으로 8월 코로나 델타 변이 급증이라는 변수가 이번 고용 데이터에 반영이 되었을 거고요. 고용 성장 자체는 이뤄지고 있지만 속도가 생각보다 더 심하게 느려지고 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짧고 가팔랐던 경제 침체가 극복이 되고 있지만 올해 상반기 이후에 나온 최근 경제 지표들이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나오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시겠습니다.

▲오펙+ 증산 논의도 살펴봐야

경제 지표 이야기하면서 유가도 좀 살펴볼까요. 조금 뒤 한국 시간 자정이면 오펙플러스 회의가 열립니다. 이번 회의에서 연말까지 일일 생산량을 40만배럴 증산하는 결정을 유지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고요. 다만 미국 정가에서 증산을 더 해야 한다, 이런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다는 점도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오펙플러스 회의를 앞두고 WTI는 현재 전거래일 대비 0.9% 이상 떨어지면서 배럴당 68달러 아래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는 종목도 하나 정도만 짚겠습니다. 최근에 많이 하락했던 가정용 태양광 업체 선런(티커명 RUN), 지난달 5일에 시장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 보고서를 냈던 선런에 대해서 단기적으로 상승 동력이 있다며 JP모건이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8월 실적발표 이후에 주당 40달러 아래로 떨어진 선런의 목표가도 86달러로 유지를 했고요. 현재가의 두 배 가까이 뛸 수 있다고 본 거죠. JP모건의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오늘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는 7%에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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