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모더나 백신 이물질 검출...공급업체, 오늘부터 긴급회수

입력 2021-09-02 08:07  


일본에서 백신으로 사용되는 모더나 제품에서 금속성 이물질이 스테인리스강 입자인 것으로 밝혀지자 다케다 약품공업 측은 사용이 중단된 특정 로트번호의 백신을 오늘(2일)부터 회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의 일본 공급을 맡고 있는 다케다약품공업은 어제(1일) 일부 모더나 백신에 스테인리스강 재질의 제조장비 부품에서 떨어져 나온 파편 입자가 혼입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제의 스테인리스강은 인공심장 판막 등에 사용되는 재질이라고 전해졌다.
앞서 도쿄 등 5개 광역단체가 운영하는 8개 접종장에서 모더나 스페인 공장 생산 백신 가운데 동일 로트번호(3004667)인 39개의 미사용 상태 병에서 금속성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지난달 잇따라 발견됐다.
이에 모더나사는 다케다 약품공업과 스페인 제약업체 로비와 함께 이물질 혼입 경위 등을 조사해왔다.
일본 보건당국인 후생노동성(후생성)은 이물질이 처음 확인된 로트번호의 백신 뿐만 아니라 모더나사의 같은 스페인 공장에서 동일 공정으로 제조된 백신(3004734, 3004956) 등 총 3개 로트번호, 약 163만 회 분의 백신을 사용하지 말도록 조치했다.
그러나 후생성이 사용을 중단시킨 로트번호(3004734)의 백신을 맞은 남성 두 명이 사망하면서 이번 사태가 더 주목을 받고 있다. 사망한 남성은 각각 38살, 30살로 알려졌으며 8월에 모더나 2차 접종을 맞은 이후 사망했다.
후생성은 조만간 전문가 회의를 열어 다케다 측의 조사 결과 등을 참고해 사망과의 인과 관계를 평가할 방침이다.
한편 모더나사와 다케다 약품 측은 두 명이 사망한 것과 접종과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공동 성명을 냈다고 현지시각으로 2일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공동성명 내용에 따르면 이들은 약품 병에 고무마개를 붙이는 생산라인에 장착된 두 개의 스테인리스강 부품에 마찰이 일어나면서 떨어져 나온 파편 입자가 혼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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