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금융위원장 "대환대출 플랫폼, 재검토 기한 구애받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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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9-02 09:39  

고승범 금융위원장 "대환대출 플랫폼, 재검토 기한 구애받지 않을 것"



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이 추진 과정에서 업권 간 갈등을 빚고 있는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 플랫폼과 관련해 "재검토 기한에 구애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연구원 국제콘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고 위원장은 "재검토 기한에 구애받지 않을 것이고 시간이 걸려도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플랫폼에서 핀테크(금융기술)·빅테크(대형 정보통신기업)가 가져가는 수수료를 가장 큰 문제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여러 문제를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징계 취소 1심 판결을 계기로 제기된 금융사 지배구조법에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앞으로 검토해나가야 할 문제고, 이번 여러 가지 일을 계기로 제도적 측면도 다시 보겠다"고 했다.

지난달 31일 취임한 고 위원장은 이날 정은보 신임 금융감독원장과 만날 예정이다.

고 위원장은 "취임 전에 말씀드렸듯이 금융위와 금감원은 한 몸이 돼서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정 원장을 한 번 뵙고 앞으로 소통을 강화하면서 업무를 추진해가자고 이야기하려 한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은 코로나19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 이자 상환 유예와 관련 "두 가지를 같이 검토해서 전체적인 방안을 추석 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가 다른 방향으로 결정될 수 있는지를 두고는 "구체적인 것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이어지는 가계대출 규제와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이 상반된 정책이라는 지적에는 "전체적으로 유동성이 많아져서 그런 부분에는 대응해 나가야 하고, 다만 코로나19로 방역 조치도 강화되고 해서 어려운 상황일 때는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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