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주요 이슈 살펴보고 국내 투자자들을 위한 투자 아이디어도 짚어봅니다. 신인규 뉴욕특파원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전에 하나 여쭤보죠. 외신 체크하니 뉴욕 도시 전역에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정전피해와 인명피해도 속출하고 있다는데, 현지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여기는 미국 동부시간 2일 목요일, 오전 9시 31분입니다.
질문하신대로 간단히 미국 동부 허리케인 아이다 관련 피해상황 말씀드리면 우선 뉴욕 지역에만 8명의 인명피해가 있었습니다. 홍수 경보에 밤사이 정전도 발생했고, 일부 지역에는 도로에 토사가 넘치면서 교통이 차단되기도 했습니다.어제 밤에는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유례없는 폭우로 비상사태를 선포하기도 했고요.
어제 센트럴 파크에 내린 비의 양이 7.13인치였습니다. 강수량이 1800밀리리터가 넘은 거죠. 1927년의 강수량 기록을 이번에 깼습니다.
다만 남부를 지나오면서 허리케인이 많이 약해져서 경제 상황에 큰 영향을 미칠만한 피해는 아직까지 뉴욕에는 보고된 바가 없고, 오전에는 도로라든지 여러 피해상황들이 대부분 복구가 된 모습입니다.
오늘 뉴욕 증시 시작 흐름 살펴보면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는 애플을 비롯해서 주요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요. 오펙이 미국의 증산 압박에도 생산 계획을 기존대로 유지하면서 엑손모빌이나 쉐브론과 같은 정유주도 상승세입니다.
오늘은 지표를 중심으로 브리핑을 드리겠습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 2020년 3월, 그러니까 코로나 시대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34만건으로 집계가 됐고요, 지난주 청구건수인 35만4천건보다도 떨어졌고, 시장 예상치인 34만5천건보다도 낮아졌습니다.
하루 뒤 미국 노동부에서 나올 월간 보고서를 앞두고 고용 부문에서는 좋은 성적표를 미리 받아둔 겁니다.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사람들이 7월 중순부터 꾸준히 40만명 아래를 유지하는 모습입니다.
<앵커>
내일 나올 8월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좋은 소식이 들려온 건데, 미국 경제 흐름 살펴볼 다른 지표들도 좀 나왔죠?
<기자>
소비지출 인플레이션의 선행지표가 될 수 있는? 단위노동비용 상승률이 나왔습니다. 2분기에 1.3% 상승, 시장 전망치였던 0.9%보다 높게 나왔죠.
비농업부문 생산성은 2.1% 상승한 것으로 나왔는데 시장 컨센서스인 2.4%를 밑돌았습니다.
현재 미국은 인플레이션의 불씨가 되는 노동 비용은 올랐는데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다. 이렇게 묶어서 이해하시면 되시겠고요.
또 현지 시간으로 조금 뒤인 10시에는 미국 공장주문 수치가 나옵니다. 제조업이 얼마나 살아나고 있나, 이런 부분을 가늠할 수 있는 가늠자인데 시장에서는 0.3% 상승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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