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주간 실업지표 개선세 속 상승...S&P·나스닥 신고가 [뉴욕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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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9-03 13:07   수정 2021-09-03 13:07

미국 증시, 주간 실업지표 개선세 속 상승...S&P·나스닥 신고가 [뉴욕 마감]

    美 주간 실업보험청구 34만명…팬데믹 이후 최저

    WTI 2%↑…경기회복 기대·원유 공급 부족 우려

    에너지·헬스케어주 상승…커뮤니케이션주 하락



    엑슨모빌·셰브론 상승...국제유가↑

    애플, 앱스토어 정책 완화...넷플릭스·스포티파이↑

    아마존·월마트, 인력 신규 채용 발표

    코스트코 상승...제프리스, 목표가 525달러 제시

    테슬라 하락...반도체 부족 속 로드스터 출시 연기

    포드 하락...반도체 부족 속 8월 美판매 33% 감소

    트위터, `슈퍼 팔로우` 구독 서비스 출시

    버진갤럭틱 하락...美 연방항공청, 비행 금지 명령

    버라이즌 상승...분기 배당 상향




    [3대 지수]

    오늘 뉴욕 증시는 주간 실업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온 가운데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37% 오른 35,443.82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0.28% 상승한 4,536.95에, 그리고 나스닥 지수는 0.14% 오른 15,331.1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시장은 하루 뒤에 발표되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주간 실업 지표를 주시했습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1만 4천명 감소한 34만명으로 집계되며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다시 경신했습니다. 델타 변이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주간 실업 지표가 예상보다 긍정적으로 나오며 고용 및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살아난 가운데, 오늘장에서는 특히 유가가 상승 탄력을 받았고 여행관련주 등 경기민감주들이 오름세를 보이며 다우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1.28% 부근에서 거래되었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전날 OPEC+의 증산 규모 유지 속에 하반기 원유 공급이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재고 감소와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의 감소세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강화하며 유가에 상승 압력을 가했습니다. 또한 달러의 약세도 유가를 지지했습니다. WTI 가격은 2% 오른 69.99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는 73.03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섹터]

    업종별로 살펴보면, 오늘장에서는 에너지주(2.53%)가 가장 많이 오르며 선전한 반면에 커뮤니케이션주(-0.7%)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기술주는 (-0.05%)를 기록했습니다.

    [특징주]

    정유주들은 국제유가의 상승세 속에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엑슨모빌과 셰브론은 2% 넘게 올랐고,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은 5.98%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애플은 음악과 비디오 등 컨텐츠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는 넷플릭스 또는 스포티파이 등의 이른바 `리더 앱` 개발업체들의 외부 결제를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은 그동안 앱 마켓 내 자체 결제인 `인앱 결제`만 사용하도록 하면서 결제액의 15~30%를 수수료로 받아왔지만, 이를 일부 수정해 리더 앱 개발사들이 앱 안에 외부 결제가 가능한 링크를 넣을 수 있도록 허용한 가운데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의 주가는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넷플릭스는 1.1% 올랐고, 스포티파이는 6.57%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이날 에버코어는 애플에 대한 시장수익률 상회 투자의견을 재차 제시한 가운데 애플의 주가는 0.75% 올랐고, 키방크는 넷플릭스의 하반기 컨텐츠 라인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넷플릭스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재차 제시했습니다.

    아마존은 향후 수개월 간 전세계적으로 5만 5천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마존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구축하기 위한 인재 확보에 나선다고 전하며, 유통과 클라우드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 공고를 냈습니다. 아마존의 주가는 0.46% 약세를 보였습니다. 월마트의 경우 하반기에 2만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습니다. 월마트는 오프라인 판매가 중심이지만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아마존과 경쟁하며, 급증하는 온라인 수요에 대응하고 배송시장에서의 경쟁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월마트의 주가는 0.53%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코스트코는 제프리스에서 코스트코에 대한 목표가를 월가 최고 수준인 525달러로 상향조정한 가운데, 주가는 1% 가까이 올랐습니다.

    전기차 업체들의 주가는 반도체 칩 부족 사태의 영향을 받으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전날 반도체 공급난 여파로 테슬라가 선보일 슈퍼 전기차 `로드스터`의 출시가 2023년쯤으로 연기될 것으로 예상했고, 지난 달에는 중국 상해 공장의 일부 가동을 나흘간 일시 중단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0.23% 내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포드의 경우, 반도체 칩 부족으로 지난달 미국 내 판매가 작년 대비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주가는 0.76% 약세를 보였습니다. GM도 칩 부족으로 북미 지역 공장의 자동차 생산을 대폭 축소한다고 밝혔습니다. GM은 미국과 캐나다 등에 소재한 8개 공장의 작업 중단을 연장하거나 추가할 것이라고 전한 가운데, 주가는 0.3%대 떨어진 약보합권에서 움직였습니다.

    트위터는 다수의 팔로워를 보유한 컨텐츠 제작자가 팔로워로부터 구독료를 받을 수 있는 `슈퍼 팔로우` 구독서비스 기능을 선보이며, 인플루언서 유치를 위한 보상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1.45% 내렸습니다.

    버진갤럭틱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지난 7월 브랜슨 CEO의 우주 관광 당시 비행선의 항로 이탈에 대해 조사중입니다. 이날 FAA는 조사 결과가 나올 때 까지 버진갤럭틱의 비행을 금지한다고 전한 가운데, 버진갤럭틱의 주가는 2.99% 떨어졌습니다.

    버라이즌은 분기 배당을 주당 64센트로 2% 올릴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주가는 0.64% 올랐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노동부의 8월 고용보고서를 대기하며, 주간 실업지표가 개선세를 보인 가운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달러의 약세는 금 가격의 추가 하락을 제한했습니다. 오늘장 금 가격은 0.3% 내린 1811.5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고운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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