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8월 고용지표 실망 속 혼조…나스닥 사상최고 [뉴욕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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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9-06 08:41   수정 2021-09-06 08:41

미국 증시, 8월 고용지표 실망 속 혼조…나스닥 사상최고 [뉴욕 마감]

    8월 고용지표 실망 속 혼조…나스닥 사상최고

    美 8월 고용 23만 5천명 증가…예상 대폭 하회

    기술주 상승…유틸리티·자재주 하락


    넷플릭스 상승...10월부터 시트콤 `사인필드` 방영

    아마존 상승...국제 항공 운송 시장 진출

    엔비디아 상승...제프리스, 목표가 260달러로 상향

    브로드컴 상승...파이프샌들러, 목표가 550달러로 상향

    테슬라 상승...캐시우드, 예상 주가 3천 달러 제시

    디디추싱 상승...베이징시, 지분 인수 검토

    알리바바 하락...中 규제 압박 속 1천억 위안 기부 발표

    코인베이스 상승...비트코인 장중 5만 1천 달러 돌파

    매치그룹 시간외 상승...S&P500 지수 편입 소식


    국제유가 하락...美 고용 부진·멕시코만 여파



    [3대 지수]

    지난주 금요일(9/3) 뉴욕 증시는 8월 고용보고서가 예상을 크게 밑돈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21% 떨어진 35,369.09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0.03% 하락한 4,535.43에, 반면에 나스닥 지수는 0.21% 오른 15,363.52에 거래를 마쳤씁니다. 나스닥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주요 지수는 8월 고용 지표의 부진 속에 하락 출발했습니다.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3만 5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예상치였던 72만명 증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레저 및 숙박업에서 제로 수준의 고용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고, 실업률은 5.2%를 기록했습니다.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파장이 고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고용 증가세 둔화에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며, 소비와 여행 관련주 등 경기민감주들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연준이 조기 테이퍼링을 실시할 가능성이 감소하며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상한 가운데, 증시의 낙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금요일장에서는 특히 경기 불확실성에 상대적으로 강한 기술주들이 선전한 가운데, S&P500 지수는 보합권으로 올라섰고 나스닥 지수는 사상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달러화는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 가능성이 완화되며 약세를 보였고, 10년물 국채금리는 8월의 임금 상승률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인플레 우려를 반영하며 1.32%대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저성장 속 고물가 상황을 일컫는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섹터]

    업종별로 살펴보면, 금요일장에서는 기술주(0.38%)가 상대적으로 좋은 흐름을 보인 반면에, 유틸리티주(-0.80%)와 자재주(-0.69%)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징주]

    기술주의 선전 속에 FAANG주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넷플릭스는 오는 10월부터 인기 시트콤인 `사인필드`의 방영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주가는 0.34% 올랐습니다. 아마존은 배송 업무를 아마존 에어 화물기를 이용해 처리하기 시작하면서, 글로벌 항공 운송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항공 물류업체들인 페덱스와 UPS 등과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주가는 0.43% 올랐습니다. 애플의 경우, 아동 학대를 추적하는 사진 스캔 시스템의 도입을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웨드부시는 애플의 차기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강할 것으로 내다본 가운데, 애플의 주가는 0.42% 올랐습니다.

    반도체주들의 주가 흐름도 보겠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57%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엔비디아의 경우, 제프리스는 엔비디아가 병렬 프로세싱을 강화하는 가운데 소프트웨어와 데이터센터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수익률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하며 목표가는 260달러로 올린 가운데, 엔비디아의 주가는 2% 올랐습니다. 브로드컴은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고, 5G 모바일 시장의 강력한 수요를 언급하며 3분기 매출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날 파이프 샌들러는 브로드컴의 목표가를 550달러로 상향조정한 가운데, 브로드컴의 주가는 1% 넘게 올랐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이날 캐시우드는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2017년 이후로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더욱 증가했다고 언급하며, 테슬라의 예상 주가로 3천 달러를 제시했습니다. 또한 전기차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가운데, 올해 전세계 전기차 판매량은 360~380만대로 예상하고 있지만, 2025년에는 해당 수치가 4천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금요일장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0.16% 오른 강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한편, 테슬라는 전체회의를 열어 독일 기가 팩토리의 허가가 10월에 날 것으로 예상했고, 이번주 후반에 나올 FSD 베타 10에 대한 기대를 표했습니다. 또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모델 2에 대해 언급하며 핸들과 페달이 없고, FSD로만 가는 차가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사이버트럭의 경우, 2022년 후반에 생산이 시작돼 출시가 지연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디디추싱은 베이징시 정부가 디디추싱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시장은 정부의 규제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디디추싱의 주가는 2.38%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알리바바는 중국 당국의 빅테크 규제 속에 2025년까지 보유 현금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천억 위안을 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거액을 지출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알리바바의 주가는 1%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은 금요일 장중에 5만 1천 달러를 상회하며 5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비트코인의 상승세 속에 마이크로 스트레티지는 2% 넘게 올랐고, 코인베이스도 3.8%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온라인 데이팅 앱인 틴더를 운영하는 매치그룹의 경우, S&P500 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금요일 장 마감 이후에 시간외 거래에서 9% 넘는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며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멕시코만 일대의 정제 활동도 느리게 재개되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WTI 가격은 1% 떨어진 69.29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는 72.61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고용지표 부진 속에 연준의 테이퍼링이 당초 전망보다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또한 달러의 약세도 금 가격을 지지했습니다. 금요일장에서 금 가격은 1.2% 상승한 1833.7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고운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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