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우드 "테슬라 목표가 3천 달러"...전기차 시장 동향은? [글로벌 이슈]

입력 2021-09-06 08:18   수정 2021-09-06 08:18


    1. 테슬라 전체 회의가 열렸다던데, 어떤 내용들이 나왔는지요?
    현지시간 3일 테슬라 회사 구성원 전체 회의가 열렸습니다. 본래 공개 행사는 아니었지만 스스로를 테슬라리티 저널리스트라고 소개하는 소여 메리트(Sawyer Merritt) 트위터를 통해 틈틈이 회의 내용들이 전해졌습니다.

    △ 테슬라 전사 회의 키워드
    베를린 공장 10월 승인 예상
    머스크 "FSD 베타10이 미래"
    공유 슈퍼충전기 10월 유럽 도입
    사이버트럭, 2023년 대량생산
    10배 성장, 10년 뒤 화성

    먼저, 독일 베를린 외곽의 기가팩토리(GF)의 승인이 10월 중에 날 거라고 언급됐습니다.
    다음으로, 일론 머스크는 "FSD(완전자율주행) 베타 10이 미래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일주일 연기되어 이번주 금요일에 공개되는FSD 베타10에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특히 다음 보급형 전기차 `모델2`부터는 FSD를 확대하여 운전대나 가속 페달 조차도 장착하지 않을 수 있다 점을 암시하는 내용입니다.
    유럽에서부터 10월부터 슈퍼충전 네트워크 사업이 진행됩니다.
    한편, 일론머스크는 사이버트럭에 대해서는 "연기가 된게 아니다, 더 확고한 타임라인을 찾고 있는 것 뿐"이라고 언급을 했지만 사이버트럭 대량 생산은 2023년부터로 연기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이 외에도 `테슬라가 지금부터 10배 성장한다` 혹은 `10년 뒤엔 화성에 가겠다` 등의 장기적인 포부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2. 캐시우드 제시한 3000달러 목표가, 그 근거는 무엇인가요?

    △캐시우드, 테슬라 인터뷰 발언
    "소비자가 다음 자동차 생각 시작"
    "내연차 생산 감소…반도체 여유분 발생"
    "경쟁업체 확대…오히려 전기차 시장 `검증`"
    "주식 분할 고려하면 목표가 상향된 것"

    캐시우드가 야후 파이낸스 인터뷰에서 테슬라 AI데이 이후 처음으로 구체적인 목표가를 제시했습니다.
    캐시우드는 지금 소비자들이 다음 자동차로 전통 내연차와 전기차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기라며, 올해 전기차 판매가 50% 이상 증가 한다고 전망했습니다. 내연차 판매가 고정된 상태에서 전기차 시장이 점차 확대되면, 내연차 반도체 여유분이 이 부문으로 넘어올 거라고 봤습니다. 이로 인해 테슬라가 한차례 반등할 거라며 걱정을 덜었습니다.
    특히, 시장에 경쟁업체들이 들어오는 현재 상황을보면서 캐시우드는 "오히려 이로써 이 시장의 장기 성장력을 검증받은 것이라고"라고 해석했습니다.
    또한 그녀는 5:1 주식 분할 전에 제시했던 목표 주가 7000달러보다 새로 제시한 2025년까지의 예상 주가 3000달러는 더 가치가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고려해 테슬라 성공에 대한 확신이 더 늘어난 걸로 보입니다.

    3. 전기차 시장 전반 상황은 어떤가요? 주목해볼만한 다른 이슈들도 있을까요?
    우선 확실히 반도체 부족 문제가 자동차 업계 단기적인 향방에는 크게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세계 차량용 반도체 13% 정도를 생산하는 말레이시아에도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반도체 생산 차질이 8월 내내 이어져왔습니다. 이 때문에 GM 등은 북미 공장 일부 생산 중단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다소 무거워진 전기차 시장 흐름을 환기할 만한 일정이 이번주에 있습니다. 이번주 7일~12일까지는 독일 뮌헨에서 세계 4대 모터쇼 " IAA 모빌리티 2021"가 열립니다. 벤츠, 아우디, BMW, 현대-기아차 등이 전기화, 자동화 흐름에 맞는 신차와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니 관심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애플카 진척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애플은 협력 파트너를 구하기 위해 국내 기업인 SK그룹과 LG전자와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후에 일본 도요타(TM)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2024~5년쯤 대량 생산을 목표로 하고, 아직 파트너 기업들을 모색 중인 상황입니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 니오, 샤오펑도 반도체 부족 상황으로 인도량에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았습니다. 그나마 리오토(LI)는 다른 두 회사보다는 이번 사태에 대응을 잘 해내며 8월 차량 인도량이 전달에 비해 증가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정부의 신에너지차 보조금에 힘입어 전기차 시장 성장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데, 이달 1일 부터는 샤오미도 전기차 기업을 설립하며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들어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전기차에 대한 야심은 일장춘몽이 아니다"라면서, 중국 기업이 외국계 경쟁사를 한참 앞설 가능성도 실재한다고 보기도 했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한국경제TV  기획제작1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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