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고승범에 "금융 역할 커…신용사면 준비 철저히"

정원우 기자

입력 2021-09-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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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에서 고승범 금융위원장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고승범 금융위원장에 “코로나로 인한 연체자들의 신용사면과 관련해 200만 명이 넘는 대상자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6일 오전 청와대에서 고 위원장에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을 갖고 "코로나 상황에서 재난지원금 등 재정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금융의 역할이 크고 그만큼 금융위원회가 중요하다.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임해 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고 위원장은 "금융위원회는 금융시장 안정, 가계부채 관리, 가상자산 관리, 디지털 환경으로의 변화에 대한 대처, 기업에 원활한 자금 공급 등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최선을 다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문 대통령이 6일 오전 청와대에서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박종수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이석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청와대 제공)

이날 문 대통령은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박종수 북방경제협력위원장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석현 수석부의장에 "평화 통일 담론을 형성하고 국민들의 여론을 수렴하는 한편 대국민 홍보도 하는 기구인 만큼 마지막까지 노력해 달라”고 했고, 박종수 북방경제협력위원장에는 "러시아 전문가인 만큼 남은 기간 동안 유라시아를 관통하는 외교가 실현될 수 있도록 신북방 정책의 추진에 소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두환 인권위원장에는 "인권은 많은 노력을 해서 이루어도 새로운 과제가 계속 나타나 마치 물을 가르고 나가는 것처럼 끝이 없고 완성이 없다"면서 역할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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