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바이든이 엄지척 한 '지프 랭글러 4xe', 국내 출시

신재근 기자

입력 2021-09-08 17:36   수정 2021-09-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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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프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랭글러 4xe`를 국내 출시했다.
    지프 랭글러 4xe는 지난 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친환경차 비전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직접 시승 후 극찬을 한 차량이다.
    지프는 8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지프 랭글러 4xe`를 국내에서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차량은 지난 달 사전예약이 된 80대에 한해 순차적으로 고객에게 인도된다.
    랭글러 4xe는 기존 랭글러 오버랜드 모델을 기본으로 측면의 지프 로고 배지와 트레일 레이티드 배지(오프로드 인증), 테일게이트의 `4xe` 배지에 친환경을 상징하는 파란색을 디자인 요소로 가미했다.
    운전석 측엔 `e`로고가 표시된 충전구와 함께 신규 출시된 하이드로 블루(Hydro Blue) 컬러가 추가된 것이 외관상 가장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실내는 4xe 전용 컬러 계기판을 통해 배터리 잔량과 전기 주행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티어링 휠에 장착된 E-셀렉(E-Selec) 주행 모드 버튼(하이브리드, 일렉트릭, e세이브)과 Uconnect 8.4인치 터치 스크린에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앱이 추가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가 쉽게 차량을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랭글러 4xe는 GDI 2.0 I4 DOHC Turbo PHEV 엔진에 두 개의 전기모터가 장착되어 출력과 토크를 강화했다.
    여기에 기존의 오프로드 성능을 그대로 계승했을 뿐만 아니라, 회생 제동 기능을 통해 주행 중 자체적으로 충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때문에 내연기관 차량과 비교해 연비가 뛰어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낮다는 것이 지프의 설명이다.
    또 삼성 SDI 360V 리튬 이온 배터리가 2열 시트 하단에 위치해 트렁크 적재 공간 또한 줄지 않고 그대로 유지했다.
    국내 완속 충전 표준 커넥터인 AC 단상(5핀)을 지원하며 220V 휴대용 완속 충전 케이블과 전용 가방을 제공하고, 평균 충전 시간은 약 2.47시간이다.
    완충 시 순수 전기 주행으로만 최대 32km까지, 총 630km(주유+배터리 완충 시)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첨단 안전을 비롯한 주행 보조 기술도 탑재됐다.
    전기 모드로 구동 시 엔진 소음이 거의 없고, 뛰어난 정숙성으로 인해 보행자들이 차량에 접근하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여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보행자 경고 시스템(Pedestrian Alert System)을 장착했다.
    랭글러 4xe는 국내에서 오버랜드와 오버랜드 파워탑 두 가지 트림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각각 8,340만 원과 8,690만 원이며 색상은 친환경 차량을 상징하는 새로운 컬러인 하이드로 블루, 화이트, 블랙, 3가지로 선택이 가능하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랭글러 4xe를 시작으로 매년 최소 1개 모델 이상의 친환경 모델을 한국 시장에 선보여 지프 라인업 내에서도 친환경 차량 비중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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