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바이오사이언스, 패혈증 조기진단 기술 유럽 특허 등록

김수진 기자

입력 2021-09-08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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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량 혈액으로 진단 가능



JW바이오사이언스가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패혈증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유럽특허청에 입증받았다.
이번 특허는 지난 2020년 미국과 일본, 올해 8월 중국에서 각각 특허를 취득한 후 4번째 성과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9일 바이오마커 ‘WRS(트립토판-tRNA 합성효소)’로 패혈증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유럽특허청(EPO)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WRS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일으키는 주요 염증 유발 물질인 종양괴사인자(TNF-alpha), 인터루킨-6(IL-6) 등보다 앞서 신속히 혈류로 분비된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이오마커다.

JW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주요 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개별 서류 절차를 거쳐 최종 특허 취득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현재 WRS를 활용한 패혈증 진단키트 개발을 위해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식약처 허가를 위한 허가용 임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패혈증과 같은 감염성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는 WRS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한 회사는 JW바이오사이언스가 유일하다.

기존 패혈증 진단 마커는 세균에 의한 감염만 진단이 가능했으나, WRS는 바이러스와 진균(곰팡이)에 의해서도 활성화되기 때문에 세균성 패혈증과 함께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증에도 진단적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JW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WRS를 이용한 패혈증 진단 기술의 특허를 잇달아 확보하며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글로벌 체외진단 분야의 의료 미충족 수요 해소를 위해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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