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에 넘어간 '지상에서 가장 비싼 집'...대체 어떤 집이길래

입력 2021-09-09 10:40   수정 2021-09-0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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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주 1억 6500만 달러 부채 갚지 못해
공사 과정에서도 삐걱거림 잦아


<`더 원` 외관 /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nileniami>
미국에서 가장 비싼 집으로 알려진 호화 맨션의 소유주가 빚을 갚지 못해 결국 법원이 해당 맨션을 관리하게 됐다.
현지시각으로 8일 CNBC에 따르면 LA 맨션 `더 원(The One)`의 소유주가 1억6500만 달러(한화 약 1930억) 이상의 대출과 부채를 갚지 못하는 처지에 몰렸다.

<`더 원` 내부모습 /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nileniami>

이에 따라 해당 맨션의 관리권은 로스엔젤레스 고등법원으로 넘어갔다.
법원은 새 주인을 찾기 위해 몇 달 안에 매각에 나설 방침이다. 매각 예정가는 당초 예상됐던 매매가인 5억 달러 아래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지난 2017년 이 호화 맨션의 건축주는 매매가를 5억 달러(한화 약 5849억)에 맞춰줄 것을 요구했지만 자금 조달 문제 등 삐걱거림이 잦아지면서 완공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CNBC는 전했다.

<`더 원` 내부 시설 /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nileniami>
이 집은 LA의 손꼽히는 부촌 벨에어의 꼭대기에 위치하여 도시 전체를 관망할 수 있는 뷰를 갖췄다. 9개의 침실, 여러 개의 부엌, 나이트클럽, 볼링장, 미용실, 체육관, 극장, 러닝트랙, 50대가 주차 가능한 지하 차고 등도 누릴 수 있다.
앞서 2017년 부동산 개발업자 나일 나이에미는 "부자들은 그 누구도 가지지 않은 것을 본인이 갖길 바란다“며 ”이 집이 그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다“고 CNBC를 통해 말했다. 당시 그는 이 집이 ‘지상에서 가장 비싼 집’이라고 선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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