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가상화폐거래소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지갑에 핵심 기술 제공"

입력 2021-09-09 15:44  

비트소·실버게이트, 치보 지갑 핵심 기술 제공 예정
비트소 "안전하고 편안한 금융 서비스 제공 원해"
멕시코 최대 규모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소(Bitso)가 엘살바도르 치보(Chivo) 디지털 지갑에 대한 핵심 기술을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소는 "실버게이트 은행(Silvergate Bank)과 협력해 비트코인을 달러로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라면서 "안드로이드와 iOS 앱스토어 내 등록된 치보 애플리케이션에 해당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출처: Bitso)
앞서 비트소는 지난해 미국과 멕시코 사이 약 120억 달러 상당의 송금 작업을 처리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비트소는 "우리는 이미 송금 관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경험이 있다"라면서 "이 전문지식을 엘살바도르에 적용할 준비가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의 기술이 엘살바도르의 결제 시스템을 바꾸는 하나의 혁신이 되기를 바란다"라면서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간편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치보 지갑이 아직 완성단계가 아니라며 시스템 오류 등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치보 지갑이 도입된 첫날인 오늘 애플 등 주요 앱 마켓에서 치보가 다운로드 되지 않는 사태가 발생했다.
또한 ATM을 사용해 치보에 돈을 넣어도 입금 내역이 확인되지 않는 사례가 나오자 치보에 대한 엘살바도르 국민의 불만이 더 커진 상태다.
이와 관련해 엘살바도르 정부는 "많은 국민이 치보를 동시에 다운받으려고 해 발생한 기술적 결함"이라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시스템에 대한 업데이트를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치보 지갑 기술 결함 사태와 관련해 비트소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비트소는 "치보 지갑을 사용하는 것은 선택 사항"이라면서 "엘살바도르 국민이 의무적으로 치보를 사용할 필요는 없다"라고 밝힌 상태다.
한편 비트소는 지난 5월 펀딩에서 약 22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아 시장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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