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가계대출 조인다…DSR 40%로 자체 조정

장슬기 기자

입력 2021-09-0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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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자체적으로 가계대출 규제에 나섰다. 은행권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제2금융권의 대출 수요가 늘자 자체적인 관리에 나선 것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최근 개인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운영 기준을 기존 60%에서 40%로 조정했다.

DSR은 연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액을 일정 비율 이내로 제한하는 대출 규제로, 제2금융권은 60%를 적용받고 있다.

삼성생명은 "원칙적으로 40%를 적용하되, 40%가 넘게 대출을 받으려면 별도 심사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삼성생명이 자체적으로 대출 규제에 나선것은 상반기 이미 총량관리 목표를 초과한 탓으로 분석된다.

삼성생명의 6월 말 기준 가계대출 채권은 39조6,012억 원으로 작년 말보다 1조6,625억 원(4.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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