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묶인 삼성·현대·LG·SK 다 당했다 행동주의 헤지펀드, 다음 타킷은 카카오? [한상춘의 지금세계는]

입력 2021-09-10 09:01   수정 2021-09-10 11:17

    어려울 때마다 등장하는 펀드가 있는데요. 우리에게는 엘리엇 매니지먼트로 잘 알려진 행동주의 헤지펀드입니다. 그동안 삼성, 현대, 지난해 말에는 LG그룹, 그리고 이번에 SK그룹을 공격한 것을 계기로 행동주의 헤지펀드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안녕하십니까? 전일에 이어 어제도 국내 빅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흘러내렸다“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많이 떨어졌죠?
    -지난 7월, 이 시간을 통해 ‘테크래시’ 경고
    -고승범 금감위 위원장, 테크래시 문제 공식화
    -카카오 주가, 4일 연속 20% 이상 폭락
    -카카오, 행동주의 헤지펀드의 다음 공격 대상?
    -美 증시 ‘스태그플레이션·디폴트 위험’ 부담
    -8월 中 PPI 9.5% 급등, 오늘 발표될 美 PPI 결과 확인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엘살바도르 충격’ 여전
    Q.어제 이 시간에는 카카오의 테크래시 문제를 짚어주셔서 반응이 뜨거웠는데요. 최근 어려울 때마다 등장하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카카오, 어려울 때 더 어렵다 ‘루비니’ 비유
    -루비니, ‘I자형 폭락성’ 이미 스태그플레이션
    -카카오, 코로나로 어려운 소상공인 더 내몰아
    -어려울 때마다 ‘행동주의 헤지펀드’ 반드시 등장
    -엘리엇 매니지먼트, 삼성과 현대 지배구조 공격
    -화이트박스어드바이저, LG화학 계열분리 반대
    -싱가포르 메트리카파트너스, SK케미칼 공격
    Q.행동주의 헤지펀드는 대부분 주주 가치 극대화를 표방하고 있는데요. 실제로 자신들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쓰고 있는지 말씀해주시죠.
    -전통적인 헤지펀드, 금융위기 이전까지 ‘수동적’
    -투자대상 기업과 헤지펀드 ‘공생적 관계’ 유지
    -금융위기 이후, 악화된 수익 달성 위해 ‘능동적’ 입장
    -금융위기 이후, 악화된 수익 달성 위해 ‘능동적’ 입장
    -명목 주주 가치 극대화와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방법 배당강화, 자사주 매입, 계열사 지분 매각, 해고
    - 이사진 교체, 투자와 R&D 축소, 적대적 M&A 등
    -전략 울프백, 즉 이리떼 행동전략 ‘기업 사냥꾼’
    Q.이번에 메트리카파트너스의 SK 케미칼에 대한 공격은 종전과 다르다는 점에서 비상이 걸리고 있는데요. 어떤 점이 다른지 짚어주시죠.
    -SK케미칼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분리 후 상장
    -카카오, 카카오게임와 카카오뱅크 분리 후 상장
    -SK이노베이션, SK아이이티테크로 분리 후 상장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리 후 상장 예정
    -메트리카파트너스, SK바이오사이언스 지분 매각
    -매각 대금 4조 2천억, 주주에게 특별배당 지급
    -부담됐던 SK케미칼 주가↑…주주 ’자본이득‘
    -과거 순환출자 이상으로 ’중복 상장‘ 문제될 가능성
    Q.방금 말씀하신 행동주의 헤지펀드가 잘 활용하는 전략에 의해 피해를 당한 실제 사례로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S&P 500 기업, 7개 중 1개 기업 피해 입어
    -칼 아이칸, 애플 상대 자사주 매입 관철
    -빌 애크먼, 보톡스사 엘러 간 적대 M&A
    -넬슨 팰츠, 펩시 이사회와 듀폰 분사 요구
    -이멜트 GE, 롱기 US 스틸 등 CEO를 내쫓아
    -투자 대상 기업 살리기보다 중장기적 ‘枯死’
    -포드, US스틸, 야후, AIG 등 결과적으로 악화
    -韓 기업도 집중 대상, 삼성 등 4대 그룹 피해 입어
    Q.작년 말이었죠. LG그룹 공격 때 당시 올해가 행동주의 헤지펀드가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해주셨는데요. 이번에 SK에 이어 다음은 어떤 기업을 공격할 것으로 보십니까?
    -상법개정, 3% 의결 제한 vs 5%내 비공시
    -행동주의 헤지펀드, 韓 기업 ’스텔스 공격‘
    -4대 그룹 이외 韓 기업 ‘방어능력’ 취약
    -SK케미칼 공격 방식, 카카오가 가장 취약
    -모 기업에서 새로운 가치, 분사 이후 상장
    -계열사, 2015년 45개→최근 118개
    -손실 입은 모 기업 투자자, 美는 집단소송
    -중복상장, 日에서 계열사 지분확보 후 통합
    -거액 기부보다 계열사 지분 확보 ‘오히려 통합’
    Q.문제가 상당히 심각해 보이는데요.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배경에는 국회에서 제공한 측면이 있다는 의견도 들리던데요?
    -한국 대표기업, 외국인 비중 50% 넘어
    -상법 개정, 오너와 대기업 견제에 너무 쏠려
    -3% 의결 제한과 주주 제안, 특히 문제
    -오너와 최고경영자 무시…컨트롤 타워 약화
    -폴 싱어, 2015년 이후 삼성과 현대 잇달아 공격
    -상법 개정 후 ‘한국 기업을 점령하라’ 지상 명령
    -행동주의 헤지펀드, ‘천사의 탈 쓴 악마’ 비유
    Q.이번 SK그룹 사태 이후 벌써부터 제2의 SK사태를 사태를 우려하는 시각이 고개를 들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국회부터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해야 하지 않을까요?
    -정책당국과 국회 그리고 투자자, ‘대변화’ 인식
    -상법 개정, 오너와 대표기업일수록 대처에 취약
    -취약한 행동주의 헤지펀드 대책, 주인 인식 관건
    -주인 인식, 외국인 우대 ‘역차별 요인’ 우선 해소
    -韓 기업 우대와 외국인으로부터 보호조치 필요
    -포이즌필·황금주·차등의결권 등 방어수단 마련
    -기업과 금융사, 고객·주주·국민 친화 ‘CSP’ 경영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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