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그룹 "루시드 모터스, 테슬라의 강력한 대항마"

입력 2021-09-10 09:26   수정 2021-09-10 09:30

시티그룹, 루시드 모터스 목표가 28달러 제시
시티그룹, 루시드 모터스 투자의견 `매수` 제시
시티그룹이 테슬라의 대항마로 루시드 모터스(Lucid Motors)를 지목해 화제다.
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이테이 마이클리(Itay Michaeli) 시티그룹의 애널리스트는 "루시드 모터스는 전기차 시장의 새로운 강자가 될 것"이라면서 "현재 테슬라의 프리미엄 브랜드에 도전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후보 가운데 하나다"라고 밝혔다.

앞서 루시드 모터스는 지난 7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바 있다.
당시 루시드 모터스는 처칠 캐피탈 4(CCIV)와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상장과 동시에 약 44억 달러의 현금을 조달했다.
이를 두고 시티그룹은 루시드 모터스의 전기차 기술이 테슬라의 초창기 기술과 상당히 비슷하다고 전했다.
다만 루시드 모터스가 테슬라에 비해 더 향상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전기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시티그룹은 테슬라에 투자하고 싶지만 높은 주가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루시드 모터스가 현재 매력적인 가격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테슬라에 비해 루시드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덜 오른 만큼 같은 금액을 투자하더라도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분석한 것이다.

한편 시티그룹은 루시드 모터스의 기술력과 브랜드 모멘텀에도 주목했다.
시티그룹은 루시드 모서트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 및 경험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루시드가 이를 바탕으로 향후 전기차 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루시드 모터스의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8달러로 제시하며, 루시드의 주가가 향후 12개월 동안 최소 45% 이상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시티그룹은 루시드 모터스가 아직까지 차량을 한 대도 인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 리스크 역시 존재한다고 밝혔다.
현재 루시드 모터스는 올해 하반기 중 루시드 에어 1만 대를 생산하고, 향후 연간 3만 4천 대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이후 공장 증설을 통해 연간 36만 5천 대의 차량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티그룹은 향후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가 루시드에게 굉장히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루시드 모터스의 최고경영자(CEO) 피터 롤린슨은 테슬라 모델S 시리즈를 설계한 엔지니어 출신이다. 루시드 모터스의 주가는 올해 들어 약 98% 이상 오른 바 있다.
루시드 모터스 이날 전장 대비 5% 가까이 오른 19.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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