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청도 해경 실종 이틀째…"CCTV 사각지대서 사라져"

입력 2021-09-11 21:25  


서해 북단 인천 소청도 해상에서 경비함정 근무 중 실종된 20대 해양경찰관을 찾기 위한 수색이 이틀째 이어졌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해경은 전날 500t급 해경 경비함정 518함에서 실종된 중부지방해경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 소속 A(27) 순경을 찾기 위해 인천시 옹진군 소청도 인근 해상을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이날 수색에는 해경 함정 14척이 투입됐으며 해군도 함정 5척을 지원했다. 항공기는 해·공군과 소방의 지원을 받아 모두 7척이 동원됐고 수중 수색도 병행했다.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지도선 등 관공선 8척과 민간 어선 75척도 수색을 도왔다. 오후 6시부터는 함정 등 27척과 항공기 3대를 투입해 야간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사고 지점이 서해 북방한계선에서 남쪽으로 9㎞가량 떨어진 곳인 점을 고려해 북한과 중국에도 사고 사실을 알리고 수색과 구조 협조를 요청했다.

A 순경은 전날 오후 1시께 소청도 남동방 30km 해상을 순찰하던 500t급 해경 경비함정 518함에서 사라졌다. 그는 함정 내 지하 기관실에서 당직 근무를 하다가 동료에게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실종됐다.

함정 내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는 A 순경이 근무 중 함정 뒤쪽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으나 이후 CCTV 사각지대에서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A 순경이 실종될 당시 복장 등 여러 정황상 실족 사고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함정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해양경찰청/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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