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커지는 인플레 우려...물가·소매지표 촉각 [출근전 꼭 글로벌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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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9-13 06:44   수정 2021-09-13 06:47

뉴욕증시, 커지는 인플레 우려...물가·소매지표 촉각 [출근전 꼭 글로벌 브리핑]

美 소비자물가지수·소매판매 따라 조정장세 지속 여부 주목
패소 판정에 애플 3%대 하락…게임주 상승
유럽 혼조·중국·베트남 상승






[글로벌시장 지표 / 9월 13일 오전 6시 현재]



[미국시장 금주 체크포인트]



이번 주(13~17일)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에 따라 조정 장세가 지속될지 주목된다.

소비자물가는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반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매 판매가 신종 부진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스태그플레이션은 고물가 상황에서 성장이 둔화하는 경우를 일컫는다.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면 연준이 테이퍼링을 서두를 것으로 보이지만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어 속도는 점진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은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성장이 둔화하면 지금과 같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여기에 하반기 연준이 테이퍼링에 나서면 증시를 떠받쳤던 대규모 부양책이 끝날 것이라는 우려가 가격에 반영될 수 있어 투자자들은 더욱 방어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

당장 9월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나올 경우 증시 조정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통상적으로 9월이 연중 주식시장에서 가장 부진할 것으로 예상해왔으며 올해는 9월 하순부터 10월까지 예산안이나 부채한도 협상을 앞두고 있어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주에는 예산안 논쟁도 또다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3조5천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공화당 지원 없이 통과시키기 위한 `예산조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원 12개 상임위가 오는 15일까지 예산안을 각각 제출하면 이를 취합해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법안에 담길 구체적인 증세 계획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 금주 주요 일정


△13일

-오라클 실적

△14일

-8월 NFIB 소기업 낙관지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

-9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8월 수출입물가지수

-8월 산업생산·설비가동률

△16일

-8월 소매판매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7월 기업재고

△17일

-9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예비치)

[미국증시 마감시황]

■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애플 패소 판정에 주가 3% 하락


현지시각으로 10일 높은 수준의 생산자물가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된 상황에서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IT 최대 기업 애플 주가가 3% 이상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66포인트(0.78%) 하락한 3만4607.72로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70포인트(0.77%) 내린 4458.5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2.76포인트(0.87%) 떨어진 1만5115.49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애플 주가의 하락으로 지수 전체 분위기가 냉각됐다.

애플이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해 앱을 구매할 수 없도록 막은 것은 반(反)경쟁적 조치라고 미국 법원이 판결했다는 소식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31% 하락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지난주 부진한 고용지표 발표 이후 델타 변이 확산이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재평가 중이다. 역사적으로 9월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여왔다는 점 역시 투자자들을 신중하게 만든다는 평가도 제기된다.

[특징주]

■ FAANG


애플이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해 앱을 구매할 수 없도록 막은 것은 반경쟁적 조치라고 미국 법원이 판결하자 현지시각 10일 애플 주가가 3% 이상 크게 하락했다.

이날 페이스북과 넷플릭스은 강보합 마감한 반면 아마존은 약보합 마감했다. 구글은 1.86% 하락했다.

■ 게임주

법원은 애플에 다른 경로를 통해 앱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개발자들이 외부 결제용 링크를 넣는 것을 허용하라고 명령하자 기업들은 최대 30%에 달하는 애플의 앱스토어 결제 수수료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비디오 게임업체와 게임 개발사들의 주가는 상승했다. 징가는 6.28% 급등했고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2.04% 상승했다.

■ 테슬라

테슬라는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ETF 대장주인 테슬라를 약 1억달러 이상 매도했다는 소식에 2.46% 하락했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 델타변이 확산 우려에 혼조세 마감

현지 시각으로 10일 유럽증시는 장 초반 미·중 정상이 7개월 만에 통화했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으나 인플레이션과 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 우려에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섰고 혼조세로 한주간 거래를 마무리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07% 오른 7029.20으로 거래가 종료됐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31% 떨어져 6663.7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 역시 전일 종가보다 0.09% 밀려 1만5609.81로 이날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전날보다 0.16% 하락해 4170.35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 A주 3대 주가지수 강보합 상승…상하이종합지수 3700선

9월 10일 A주 3대 주가지수가 강보합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700P를 돌파해 올해 2월 이래 처음으로 3700선에 안착했다.

Wind지수에 따르면 장 마감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0.27% 상승한 3703.11p, 선전성분지수는 0.50% 오른 14771.87p, 창업판지수는 0.31% 상승한 3232.01p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 및 선전증시 거래액은 15439억 위안으로 38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종목별 거래 상황을 보면 레저서비스, 비철금속, 은행 섹터가 상승 마감했고 채굴, 철강 섹터는 하락 마감했다.



[베트남증시 마감시황]

■ 이틀째 상승마감…VN지수 1345.31

현지시각으로 10일 베트남 증시가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호찌민시의 방역 규제 완화 움직임에 코로나19 재유행 종결을 기대하고 있는 시장은 신중한 분위기 속에서도 상승장 전환 가능성을 모색하는 모양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 대비 1.33포인트(0.10%) 오른 1345.31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비나밀크(1.53%), VP뱅크(1.89%) 등 2개 종목 만이 상승세를 보였고, 빈그룹(0.0%), 테콤뱅크(0.0%), 페트로베트남가스(0.0%) 등 3개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5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으며, 이 중에서도 고무공업그룹(-1.63%)의 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0.40포인트(0.11%) 내린 350.05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0.57포인트(0.61%) 상승한 95.41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전날 중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소식을 소화하며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8달러(2.3%) 오른 배럴당 69.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통화 소식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된 점도 유가를 떠받쳤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약 90분간의 전화회담에서 미중 갈등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점에 뜻을 모았다.

[금]

금값은 하락 압박이 이어졌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11.8달러(0.66%) 하락한 온스당 1788.2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 연속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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