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때린 태풍 '찬투', 상하이 접근…16일 한국행 전망

입력 2021-09-13 11:02  


14호 태풍 `찬투`가 대만을 거쳐 상하이(上海)로 향하고 있다.
13일 중국 기상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현지시간) 찬투는 저장성 닝보(寧波)시 동남쪽 185㎞ 해상을 지나 시속 15㎞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찬투의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48m, 중심 기압은 945hPa(헥토파스칼)이다.
대만을 지나면서 위력이 한 단계 약해졌지만 여전히 강력 태풍이다.
중국 기상 당국은 찬투가 13일 밤 상하이에 상륙하고 나서 이동 속도가 느려져 상하이 인근의 항저우만에 머무르다가 16일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한국 방향으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찬투가 접근함에 따라 중국 기상 당국은 태풍 오렌지색 경보를 발령했다.
중국 기상 당국은 13일 오전 8시부터 24시간 동안 푸젠성, 저장성, 상하이, 장쑤성 등 찬투의 이동 경로 주변 지역에서 강풍이 불면서 최대 250∼280㎜의 폭우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하면서 3급 응급대응태세에 들어갔다.
태풍 이동 경로에 있는 지역들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시민들의 이동을 최소화하고 나섰다.
상하이시는 13일 오후와 14일 하루 전체 관내 각급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상하이의 양대 공항인 푸둥국제공항과 훙차오국제공항의 항공편 운영도 이날 대부분 취소됐다.
앞서 찬투는 지난 12일 대만을 지나갔다.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태풍이 동반한 강풍의 영향으로 타이베이(臺北), 타이둥(臺東) 등 도시에서 총 8만여 가구가 정전되고 곳곳의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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