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리사, 'LALISA' 스페셜 무대 영상 공개…YG 자체 제작 '고퀄' 무대로 이례적 특별 행보

입력 2021-09-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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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리사의 솔로 타이틀곡 `LALISA` 스페셜 무대 영상이 13일 YG 공식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깜짝 공개됐다.

지상파 방송 출연 전 YG가 자체 제작한 무대 영상을 공개한다는 점이 매우 이례적인 일이자 특별한 행보여서 주목된다.

리사와 YG의 자신감이 엿보였다. 오직 리사의, 리사에 의한, 리사를 위한 무대인 만큼 일반적인 음악방송과는 차별화된 고퀄리티 연출이 가능했다.

실제 뮤직비디오에서나 등장할 법한 세련된 대형 무대 세트와 그에 걸맞은 조명, 카메라 무빙, 감각적인 화면 전환 등 모든 요소가 완벽해 보는 이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공연은 아티스트의 음악과 퍼포먼스뿐 아닌 각종 디지털 장치 기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종합예술임과 그 가치를 지켜내고 있는 YG의 철학을 다시 한번 확인케 한 대목이다.

YG 측은 "스타일링부터 세트 디자인, 조명, 카메라 무빙까지 모두 리사와 직접 논의해 준비했다"며 "언제나 아티스트가 최상의 무대를 꾸밀 수 있도록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시대적 흐름도 읽힌다. 특히 블랙핑크는 주류 팝 시장 판도 변화를 이끈 유튜브의 최강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튜브 구독자 수(6630만명)를 보유한 아티스트로서 K팝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번 리사의 솔로 타이틀곡 `LALISA` 뮤직비디오 역시 유튜브에 공개된지 이틀 만에 1억뷰를 돌파, K팝 솔로 아티스트 최단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유튜브 조회 수는 미국 빌보드 차트에도 반영되는 인기 지표 중 하나인 만큼 그의 향후 행보를 기대하게 만든다.

`LALISA` 음원은 이미 글로벌 차트를 강타했다. 이 노래는 발매 첫날 총 60개국 아이튠즈 송 차트 정상에 오른 뒤 누적 1위 지역을 66개국까지 확장했다. 앨범 또한 앞선 예약 판매 기간 동안 선주문량 80만장을 기록했던 터라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역대 최고 성과를 예고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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