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코로나 확산세 주시 속 혼조...다우 0.76%↑ [뉴욕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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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9-14 08:08   수정 2021-09-14 08:08

미국 증시, 코로나 확산세 주시 속 혼조...다우 0.76%↑ [뉴욕 마감]

    CDC "美 7일 평균 코로나 확진자수 감소세"

    美 10년물 국채금리 장중 1.32%

    엑슨모빌·셰브론 상승...국제유가 상승

    모더나·화이자...일부 과학자 "일반 대중에 부스터샷 불필요"

    애플 상승...14일(현지시간), 신제품 공개

    트위터·에어비앤비 하락...골드만, `매도` 투자 의견

    인텔 상승...새로운 GPU칩 발표 예정

    GM 상승...바클레이즈, `비중확대` 투자 의견

    나이키 하락...BTIG, 투자 의견 하향

    버진갤럭틱 하락...우주 비행 제어시스템 결함 보고

    국제유가 상승...美 원유 공급 우려




    [3대 지수]

    오늘 뉴욕 증시는 다음날로 예정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대기하는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0.76% 오른 34,869.63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0.23% 상승한 4,468.73에, 반면에 나스닥 지수는 0.07% 내린 15,105.5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장 초반에 주요 지수는 지난주의 하락세를 딛고 반등세로 출발했습니다. 미국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질병통제 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기준 미국의 7일 평균 코로나 확진자수는 하루 13만 6천명 가량으로 지난달 말의 15만 7천명 보다 줄었습니다. 또한,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이 10월 말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보도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오늘장에서는 국제유가의 상승세 속에 정유주들이 좋은 흐름을 보였고, 경제 재개 수혜주들도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이날 하원 민주당은 법인세율을 현행의 21%에서 26.5%로 인상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조 맨친 상원 의원 등 민주당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있는 만큼 증세안은 수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는 내일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를 대기하며 1.32%대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섹터]

    업종별로 살펴보면, 오늘장에서는 에너지주(2.94%)와 금융주(1.14%)가 선전했고, 반면에 헬스케어주(-0.61%)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특징주]

    정유주들은 유가의 상승세 속에 좋은 흐름을 보였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 겨울 한파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내년 초에 유가가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엑슨모빌은 2.58% 올랐고, 셰브론은 1.98% 상승, 그리고 옥시덴탈 페트롤리움은 6% 넘게 올랐습니다.

    반면에 백신주들은 약세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날 미국 FDA와 WHO 소속 과학자를 비롯한 국제 과학자 그룹은 의학 전문지 `랜싯`에 현 시점에서 일반 대중에게 코로나 백신 부스터샷은 불필요하다는 주장을 제시했습니다. 이들은 부스터샷은 일부 면역 시스템이 약한 사람에게는 유용할 수 있지만, 일반 대중에게는 아직 필요하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소식에 모더나의 주가는 6.6% 떨어졌습니다. 또한 화이자 역시 자사의 코로나 백신이 이르면 다음달에 미국 당국으로부터 5세에서 11세 아동을 대상으로 한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주가는 2.2% 떨어졌습니다.

    애플은 다음날로 예정된 신제품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신형 아이폰, 애플워치와 에어팟 그리고 증강현실(AR)에 대해 주목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애플의 주가는 0.39%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이날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신제품 출시 소식은 이미 애플의 가격에 반영되어 있다며 중립 투자의견을 재차 제시한 반면에, JP모건은 내일 아이폰의 가격이 어떻게 책정될 지에 주시해야 한다며 애플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트위터와 에어비앤비는 골드만삭스에서 해당 종목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도로 제시한 가운데, 일제히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트위터가 매출 목표를 달성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고, 여행 산업 회복의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에어비앤비의 주가가 높아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트위터의 주가는 3%대 그리고 에어비앤비는 2.95% 떨어졌습니다.

    반도체주들의 주가 흐름도 보겠습니다. 인텔은 새로운 GPU칩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인텔의 신제품이 성능과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인텔의 주가는 2.14% 상승했고, 반면에 GPU 시장의 강자로 꼽히는 엔비디아는 1.45%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차 업체들도 살펴보면, GM은 바클레이즈에서 GM의 높은 가격 결정권을 언급하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재차 제시했습니다. GM의 주가는 2.69% 올랐습니다. 중국 당국은 전기차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방 판매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언급한 가운데, 전기차 기업이 너무 많다며 통폐합을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0.91% 올랐고, 니오도 1%대 상승했습니다.

    나이키의 경우, BTIG는 나이키가 현재 아시아에서의 코로나 확산으로 심각한 생산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베트남의 코로나 상황 악화로 현지 공장이 폐쇄된 가운데, 공급망 문제가 나이키의 판매에 타격을 입힐 수 있을 것으로 봤습니다. 나이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한 가운데, 나이키의 주가는 2.49% 떨어졌습니다.

    버진갤럭틱은 우주비행 제어시스템에 잠재적인 결함이 보고되면서, 첫 상업 연구 목적의 우주 임무가 연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주가는 3.58% 내렸습니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멕시코만 지역의 원유가동이 아직 완전히 재개되지 않으면서 미국의 원유 공급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WTI 가격은 1.05% 오른 70.45달러에 마감했고, 브렌트유는 73.51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금 가격]

    금 가격은 8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대기하며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0.1% 오른 1794.4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고운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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