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나이·손정의 제친 이 남자..."일본 부자 1위 등극"

최진욱 기자

입력 2021-09-1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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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자동화 기업 '키엔스' 창업자...자산 약 45조원
올해만 주가 2배 급등..."추가상승 가능"

최근 국내에서도 1위 부자가 바뀌는 이변이 생겼지만 비슷한 일이 일본에서도 벌어졌다.
유니클로 창업자인 야나이 다다시 회장과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을 제치고 키엔스 창업자인 명예회장이 최고 부자로 등극했다.
1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다키자키 명예회장의 자산은 382억달러 (약 44.8조원)으로 자신이 설립한 키엔스의 주가가 올해에만 두 배 가까이 급등한 영향을 받았다.

키엔스는 1974년 설립된 공장자동화 업체로 최근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스마트 팩토리 관련 매출이 급증했다.
도쿄증권거래소가 아니라 그동안 오사카증권거래소에 상장되었던 탓에 니케이225지수에도 편입되지 않았지만 10월부터 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의 추가 매수 가능성으로 주가가 더 오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제조업체이지만 중간판매상을 거치지 않는 전략으로 영업이익률이 50%에 달한다. 이렇다보니 임직원 평균 연봉도 일본 1위로 지난해 평균연봉은 1,751만엔(약 1.9억원)에 달했다.
키엔스의 시가총액은 도요타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으며, 현지 전문가들은 "일본 내 매출비중이 40%에 불과해 해외에서 매출 증가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사진=키엔스 홈페이지/포브스,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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