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승인 서둘러야"...피델리티, SEC에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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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9-15 13:30  

"비트코인 ETF 승인 서둘러야"...피델리티, SEC에 요구

"지난 8일 SEC와 비트코인 ETF 관련 비공개 회담 진행"
"비트코인 ETF 출시, 가상화폐 투자자 위해 서둘러야"
"가상화폐 투자자 위해 다양한 상품 제공 필요"
글로벌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idelity Investment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비공개 회담을 가져 화제다.

1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피델리티는 이번 SEC와의 회담에서 비트코인 ETF 승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올해 초부터 피델리티를 비롯해 반에크(VanEck), 위스덤트리(WisdomTree) 등 다수의 기업이 SEC에 비트코인 ETF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앤토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muci)가 이끄는 스카이브리지(SkyBridge)가 비트코인 ETF 신청 서류를 제출하며, 현재 SEC의 보류 중인 신청서만 10개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피델리티의 관계자는 "지난 8일 화상회의를 통해 SEC 관계자들과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라면서 "비트코인 ETF 출시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되는 점을 확실히 전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투자자들의 수요에 맞는 다양한 가상화폐 상품을 시장이 제공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이 오늘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발언을 남긴 만큼 비트코인 ETF 출시가 더 미뤄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앞서 겐슬러 위원장은 이날 미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조치를 더욱 강화시킬 예정"이라며 "현재 미국 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명확한 규제 정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로 인해 지난주 몇 시간 만에 4,000억 달러 이상의 시장 가치가 증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라면서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조차 규제 기관에 등록되어 있지 않은 것은 분명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게리 겐슬러의 이번 발언이 가상화폐 시장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정책이 강화된다는 뜻은 가상화폐 시장이 제도권에 진입하는 것을 의미한다"라면서 "제도권 진입 시 현재 가상화폐 시장이 보이는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많이 줄어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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