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모르는 수도권 집값…13년 만에 최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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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9-15 11:14  

끝 모르는 수도권 집값…13년 만에 최대폭 상승



수도권 집값이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전셋값도 지난달 경기도가 1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르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의 주택 종합(아파트·단독·연립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1.29% 올라 전월(1.17%)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이는 3개월 연속 상승 폭을 키운 것이다.

수도권 집값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0.49%→0.66%→0.80%→1.17%로 4개월 연속 상승 폭이 커졌다가 2·4 주택 공급대책 등의 영향으로 3월 0.96%, 4월 0.91%. 5월 0.86%로 3개월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

그러나 6월 1.04%로 반등한 데 이어 7월(1.17%)과 지난달(1.29%)에도 상승 폭이 커지며 2008년 6월(1.80%) 이후 13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7월 0.60%에서 지난달 0.68%로 상승 폭을 키우며 작년 7월(0.71%) 이후 약 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1.52%→1.68%)와 인천(1.33%→1.38%) 집값 역시 전월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특히 경기·인천의 집값 상승률은 모두 서울의 2배를 넘겼다.

경기에서는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군포시(2.89%)와 교통 개선 기대감이 있는 오산시(2.85%), 안양 동안구(2.88%) 등이 눈에 띄게 올랐고, 인천은 연수구(2.80%), 서구(1.53%), 계양구(1.40%)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서울은 노원구(1.34%)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도봉구(1.07%), 송파구(0.88%), 서초구(0.85%), 강남구(0.80%), 동작구(0.74%), 은평구(0.72%) 등의 순으로 오르며 강남권·외곽 지역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방 집값도 0.57%에서 0.67%로 오름폭을 키웠다.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0.78% 올라 전월(0.70%)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대전(0.82%→1.05%)이 1%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부산(0.85%→0.99%), 광주(0.73%→0.85%), 울산(0.72%→0.77%)이 전월 대비 상승 폭을 키웠고, 대구는 0.34%에서 0.27%로 상승 폭이 줄었다.

경기를 제외한 8개 도는 0.51%에서 0.63%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세종은 지난달 0.19% 떨어져 전달(-0.13%)에 이어 하락 폭을 키우며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집값이 내려간 지역으로 꼽혔다.



전셋값도 전국적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전국 기준 전셋값은 7월 0.59%에서 지난달 0.63%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경기는 0.95%에서 1.03%로 오름폭을 키우며 2011년 9월(1.67%) 이후 약 1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경기 전셋값은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시흥시(1.93%), 안산 단원구(1.88%), 군포시(1.59%)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인천은 0.98%에서 0.91%로 오름폭이 줄었다. 다만, 연수구(2.88%)가 송도신도시 신축 등을 중심으로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0.55% 올라 전월(0.49%) 대비 3개월째 오름폭을 키웠다.

서울은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서초구(0.72%), 강동구(0.73%), 송파구(0.82%) 등 지역과 노원구(0.96%), 은평구(0.65%)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0.84% 올라 올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의 주택 전셋값은 0.50%에서 0.49%로 오름폭이 소폭 둔화했고, 8개 도는 0.37%에서 0.43%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월세는 전국 기준 0.19%에서 0.26%로 상승 폭이 커졌다.

서울(0.14%→0.19%)을 비롯한 수도권(0.25%→0.31%)이 오름폭을 키운 가운데 5대 광역시(0.18%→0.26%)와 지방(0.14%→0.22%)도 모두 상승 폭을 확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전략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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