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픽스 1% 돌파..."주담대 변동금리 더 오른다"

전민정 기자

입력 2021-09-15 17:29   수정 2021-09-15 17:31



최근 한 달 새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0.07%포인트(p) 올라 1%를 넘어섰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대를 넘긴 것은 지난해 5월 1.06% 이후 15개월만이다.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7월(0.95%)보다 0.07%포인트 높은 1.02%로 집계됐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1.04%로 7월(1.02%)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0.83%로, 역시 0.02%포인트 높아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가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시중 은행들은 당장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8월 코픽스 금리 수준을 반영하게 된다.

우리은행의 신규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는 이날까지 연 2.93~3.64% 였던 것이 16일부터 3.00~3.71%로 0.07%포인트 상향 조정된다.

NH농협은행 역시 신규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가 기존 2.71~3.62%에서 2.78~3.69%로 변동된다.

특히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된 상황에서 코픽스를 기준으로 삼는 변동형 주담대 금리는 더욱 가파르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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